[대학로] 룸이에스씨(RoomESC)-도깨비집의 보물

2018. 12. 9. 23:19

오랜만에 방탈출을 달려보았다.

2달 만에 3개의 방을 연달아...

대학로의 룸이에스씨 모든 방 깨기!

1. 도깨비 집의 보물

2. 숨겨진 방의 비밀

3. 탐정사무소 살인사건


룸이에스씨에 대한 이미지는 최상!

직원이 웃으면서 열정적으로 일한다.

특히 탈출했을 때 축하 제대로 해준다.

기분 좋아지는 서비스!

테마가 더 있다면 또 갈 수도...

이 업체 추천 추천~~


힌트를 주는 방식이 독특하다.

맵이 그려진 전용 어플리케이션이 있다.

시간에 따라 맵 위에 번호가 뜬다.

번호를 클릭하여 힌트를 볼 수 있다.

제한은 5개.

진행이 느린지 빠른지 살피기에 좋다.


그리고 라인 메신저로 힌트를 준다.

메신저로 질문은 무제한.

직원분이 친절하게 답변해 주신다.

진행이 좀 빠르다면 메신저로 물어야 한다.


시즌에 맞게 크리스마스 장식도 해두었다.

머리띠나 말풍선 들도 있어서

기념 사진을 찍기 매우 좋다.


룸이에스씨도깨비 집의 보물

업체난이도: ★★★★ (4/5)

체감난이도: ★★★ (3/5)

스토리: ★★ (3/5)

추천도: ★★★☆ (3.5/5)


Player 참고: 방탈출 경력 23회 부부


Comment: (성공 / 2 hint)

 Jason: "돈 쉽게 버는 거 아니다"

 Julie: "어허 거참... 도깨비들이..."


Intro:

나무꾼 김서방네 가족은 오늘도 배고프네.

암만 나무를 해도 뭔 놈의 세금이 그리도 많은지, 

있지도 않은 땅값을 내고 

두 살 아들내미 군역비를 내고 

빌린 쌀을 갚으면 남는 것도 없다지? 

"아이고, 이대로 가다가는 다 굶어죽겠다!" 

참다 못한 김서방은 

도깨비부자 만석꾼 안영감을 찾아 사정사정을 하네. 

"영감님, 우리 좀 살려주십시오. 

곳간 채우는 법 좀 알려주십시오" 

마음씨 착한 안영감, 

장농에서 허름한 두루마리를 꺼내주며 

은밀히 하는 말이 

"여기로 가면 도깨비 노름판이 있을 걸세. 

내가 적어놓은 대로만 한다면 

자네도 만석꾼이 될 게야."

도깨비 노름판이 다 뭔가, 

반신반의 하면서도 당장 굶어죽게 생겼으니 어쩌나, 

가봐야지. 가서 땡전 한 푼이라도 건져야지.


오랜만의 방탈출이라 두근두근.

짐을 보관하는 캐비넷부터 테마랑 맞춰져 있다.

옛스럽다.


3가지 테마의 입구가 요밀조밀 모여있다.

눈도 가리지 않고 작은 방으로 안내해준다.

직원의 친절한 설명과 함께 문을 닫고 시작.


공간은 다른 방탈출에 비해 작아보인다.

하지만 요밀조밀하게 잘 구성되어 있었다.

좁다는 느낌은 들지 않았다.


인원은 2명이 제일 적합해 보인다.

1인 탈출은 불가능하다. 

협동이 필요한 문제가 있다.

운 나쁘면 서로 답답해 죽을지도...

다행히 우리는 운이 좋았다.


자물쇠와 장치가 적절히 섞여있는 테마이다.

자물쇠는 사극 테마에 맞게 독특하게 생겼다.

이것도 옛스럽다.


무엇보다 음악이 진행상황에 따라 바뀐다.

음악은 신나지만 활동성은 거의 없다.

치마, 힐 상관없을 듯 하다.


공포도는 없지만...

소리에 놀란다면...? 할 말은 없다.

장치 동작하는 소리가 좀 있긴 하다.


2개의 힌트를 사용하여 10분을 남기고 탈출.

문제 수는 적당해보인다.

약 15개 정도?


적당히 즐기기에 괜찮은 테마.

하지만 서비스가 좋아서 추천한다.


예쁘게 꾸며진 곳에서 찍은 인증샷으로 마무리!


탈출 인증샷



TechTrip 스압없는 소소한 Ep./방탈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