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물과 예단?!

2013. 11. 8. 22:31

결혼에 대한 것들을 생각하다보니 모르는 것이 참 많습니다.

결혼을 해 본 사람에게는 상식이 되었을지 모르지만 미혼남에게는 상당히 생소한 단어이군요.

특히나 예물과 예단이란 것은 결혼할 때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듣는 단어입니다.

 

근데 이 때문에 파경을 맞는 연인도 있다하니 걱정이 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그런데 도대체 이것이 뭐길래 사랑으로 하나되길 결심한 부부를 갈라놓는 집안 싸움이 되는 것일까요?

'예물 예단' 을 검색해보면 검색되는 내용들이 보통 이렇습니다.

 

"예물, 예단 언제하나요?"

"예단 비용 좀 알려주세요."

"예물, 예단 어떻게 하나요?"

"예물, 예단 관해서 ㅠㅠ" (이 눈물의 의미는 뭘까요..)

"예물, 예단 저렴하게 하고 싶으시죠?"

 

결혼 때 하는 것, 비용이 많이 든다는 것은 알겠는데, 도대체 의미라고는 찾아볼 수가 없었습니다.

예물과 예단의 유래를 좀 찾아봤습니다.

 

예물 : 결혼 약속의 징표

이는 남녀가 혼인할 것을 물증으로 약속하는 오랜 전통에서 유래되었습니다.

삼국시대부터 볼 수 있었던 풍습이라네요.

두 집안이 간단한 증표 형식의 아끼던 물건을 교환하는 형태였다고 합니다.

 

예단 : 양측의 가족 친지들에게 정성을 다해 예를 표하는 물건

신랑이 귀하게 여겨지는 비단을 신부댁으로 보내면 신부가 직접 시부모의 옷을 곱게 바느질하여 보냅니다.

그러면 신랑의 집에서는 감사하는 의미의 수공비에 해당하는 금액을 다시 보내는 것에서 유래가 되었다네요.

 

예물은 조선시대에 부를 과시하는 양반들이 비싼 물품을 교환하면서 변질되었구요.

예단은 이조 후기 가세가 기울거나 인물이 부족한 여자집에서 이를 만회하기 위해 과하게 하며 변질되었습니다.

이런 폐습의 극대화는 60~70년대 외형적 경제 성장과 물질 만능주의가 만들어냈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비싼 예물이나 예단으로 과중하게 신부측에 짐을 지우는 행태는 원래의 전통과 의미에서 벗어난 것 이네요.

왜 약속의 징표가 비싸야 굳건해 보이고, 비싸야 정성을 다한 예로 보이게 되었을까요?

 

먼저 결혼의 주체인 신랑 신부가 예물과 예단의 진정한 의미를 바로 알아야할 것 같습니다.

예물, 예단은 남들 다 하는 절차이니 하는 것이 아닙니다.

서로의 약속을 굳건히 하고, 서로의 가족들에게 정성의 예를 표하는 과정입니다.

굳건한 약속의 징표를 위해, 서로에게 정성을 표하기 위해 서로 힘들어진다면 안하느니만 못한 겁니다.

TechTrip 상식이라 일컫는 것.

3S 정책이라니??

2013. 11. 1. 18:44

정치와는 살짝 멀리서 살아온 제가 처음 듣는 말이었기에 글을 적어봅니다.

아실 만한 분들은 다 아실 거에요. (생각해보니 굉장히 이상한 표현인데 많이들 안다는 의미입니다.)

영국 사회당에서 운영하는 블로그에도 대한민국의 3S 정책이 실려있어 살펴보았습니다.

 

80년대 전두환 대통령이 무려 8년간 독재정치를 하면서 시민의 관심을 정치로부터 돌리기 위해 쓴 정책이라네요.

3S는 "Sex, Sports and Screen"의 앞글자를 따서 만든 말입니다.

전두환 대통령의 집권시기에 프로야구와 프로축구가 생겨났죠.

서울은 86년 아시안게임과 88년 올림픽을 개최하게 됩니다.

그리고 컬러TV가 전국적으로 보급이 되기 시작했고, 통금이 해제되면서 성 문화가 붐을 일었다는군요.

그 시기부터 사람들이 밤에 영화보고 술마시러 다니기 시작했습니다.

유독 많은 수의 야한 영화들이 그 시기에 제작되었다는게 수치적으로도 보여진답니다.

게다가 거의 모든 영화에서 성적인것을 암시하는 주제나, 자극적인 포스터와 제목들을 담았구요.

영화 상영관의 광고판에 여성의 노출이 잦았다고도 합니다.

김상철 영화 평론가의 말에 의하면 그 시기에는 사회 비판적인 내용들의 영화는 금지를 당했답니다.

 

 

깨어있는 시민들은 자신의 희생을 무릅쓰고서라도 정치운동을 했습니다.

절로 고개가 숙여지는 존경스러운 영웅들이 우리 역사에 있었습니다. (- - )(_ _ )(- - ) 묵념~

 

정보출처 : The Socialist Party of Great Britain's official Blog

http://socialismoryourmoneyback.blogspot.kr/2012/07/bread-and-circuses-3s-policy.html

 

TechTrip 상식이라 일컫는 것.

내가 적고 싶지 않은 것

2013. 10. 30. 20:01

나에 대해 알아가기 위한 글을 쓰기로 결심한 첫번째 글이다.

 

처음부터 주제가 참으로 부담스럽다.

"내가 적고 싶지 않은 것"

지금 문득 떠오르는 것은 내가 적고 싶지 않은 것은 '장문의 글'이다.

아이러니 하게도 10분동안 이 주제에 대해 적다보면 긴 글이 될 것 같다는 점이다.

내가 긴 글을 적고 싶지 않은 이유는 무엇인지 생각해본다.

아무래도 짧게 쓰여진 글이 다른 사람들이 읽기 편하지 않을까 생각하기 때문이다.

글을 쓰면서도 다른 사람이 읽을 생각을 하는 것이다.

물론 블로그에 글을 쓰는 것은 남들에게 읽히기 위함이다.

하지만 이 글은 나를 위해 쓰는 것임에도 불구하고 다른 사람에게 읽힐 것을 생각하고 있다.

나는 남들의 눈을 많이 신경쓰는 편인 것 같다.

 

또다시 떠오르는 것이 있다.

나는 실패를 싫어한다. 그래서 도전도 좋아하지 않는 편이다.

이 사실은 별로 글로 남기고 싶지 않았지만 한 번 쓴 것은 지우지 않는다.

 

적고 싶지 않은 것이라고 하니 '부끄러웠던 경험'을 적고 싶지 않다.

부끄러웠던 경험은 여러가지가 있다.

중학교 때 컨닝을 하고 선생님께 걸려서 많이 혼났던 적이 있다.

첫 수능시험을 망치고 분해서 눈시울을 붉혔던 기억도 있다.

집에서 슬픈 영화나 드라마를 보고 혼자 꺼이꺼이 울던 것도 기억이 난다.

게임을 할 때면 미션 같은 것에 집착해서 100% 완벽하게 끝내지 않으면 다시하곤 했던 기억도 있다.

보통 게임 공략이나 매뉴얼 같은 것을 찾아서 꼼꼼하게 플레이했다. 집착이다.

 

쓰다보니 벌써 알람이 울린다.

10분은 생각보다 짧은 것 같다.

쓰다보니 글이 그리 길지도 않다. 다행이다.

쓴 것을 쭉 다시 읽어보니...

나는 일단 다른 사람의 눈치를 많이 보고, 실패와 도전을 두려워 하는 경향이 있다. 안전욕구가 강하다고 본다.

그리고 경험들을 보니 눈물이 많은데 숨기고 싶어한다. 그리고 집착이 좀 있는듯.

 

이런 면에 대해서 알고는 있었지만 글로 공식화 된 것은 처음이다.

기분이 착찹하다.

TechTrip 부모교육./나에 대해 알아가기.

외국 회사들 로고에 숨겨진 재미난 메시지들!

2013. 10. 22. 18:27

이번 포스팅은 상식이라기보다는 재미난 사실을 다룹니다.

이런게 디자인이구나 하며 감명을 받아 저의 블로그에도 옮겨봅니다.

2013년도 10월 Jason English라는 분이 쓴 글 중 개인적으로 흥미로운 몇 개만 발췌하여 쓴 글입니다.

더 많은 로고를 보고 싶으시면 아래의 정보출처에 가서 보시면 됩니다. 6개나 더 있어요.

 

FedEx의 화살표

 

 

위 그림을 보면 FedEx의 로고의 E와 x사이에는 화살표가 숨어있습니다.

빠르게 잘 배달될 것 같은 그런 느낌은 저만 들까요?

 

토블론의 곰

 

 

로고에 보면 산 중간에 곰한마리가 숨어있습니다. 저 산은 파라마운트 픽쳐스 제작/배급사의 로고 마테호른산!

스위스 베른 지방에서 처음 판매된 초콜릿이라 스위스 베른을 대표하는 곰한마리가 로고에 박혔다고 하네요.

 

피츠버그 동물원의 고릴라와 사자

 

 

로고는 나무를 그려놓은 것이지만 고릴라와 사자가 보이죠. 숨어있는 건 아니지만 디자인 참 잘했네요.

 

아마존의 A to Z

 

 

아마존에는 모든 것이 있다라는 의미로 A -> Z 를 로고에 담고 마치 웃는 모양처럼 그려놨습니다.

 

빅텐 컨퍼런스의 11

 

 

빅텐은 10개의 학교가 미식축구를 하는 컨퍼런스 였습니다.

원래는 위에 것이 빅텐의 로고였죠. BIG 이라는 글자에 10을 볼 수 있도록 만들어졌죠.

그런데 빅텐에 1개의 학교가 추가됩니다. 11개의 학교가 된거죠.

그래서 로고를 아래와 같이 이름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11개의 학교임을 암시하는 형태로 바꾸었습니다.

참신하고 재미난 아이디어에요.

 

정보 출처 : Jason English

http://mentalfloss.com/article/53146/11-hidden-messages-company-logos

TechTrip 상식이라 일컫는 것.

고연령, 고학력!?

2013. 10. 18. 16:06

소속 임직원들의 복지를 위한 어린이집이 사내에 있습니다! Good~!

새로 사옥을 짓다보니 사옥 내 어린이집의 유치원생들을 위한 서비스가 무엇일까 고민하는 중이었습니다.

IT 회사이다 보니 IT 기술을 응용하여 아이들의 학습을 돕는 것이 좋겠다고 판단했지요.

현재는 아이들이 조그만 공 같은 것을 이용하여 화면과 상호작용하며 배우는 서비스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창의성을 발휘하길 바라며 음표를 이용하여 소리를 내는 서비스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번에 어린이집을 확장하는 중 어린이집 원장님으로부터 재미난 요청을 받았습니다.

어린이집이 3층, 4층으로 나뉘어 있는데요.

3층은 3-4세 정도의 어린아이들이 머물 것이고, 4층은 5세 이상 고연령의 아이들이 사용할 것이라는 것입니다.

왠지 5-7세를 고연령이라니까 칭하니 매우 어색하더라구요. ^-^

그 단어가 입에 안붙었는지 수석님 중 한 분은 5-7세를 고학력으로 표현하셨습니다.

 

똑똑하다, 성숙하다, 지혜롭다, 가방끈이 길다 등의 표현은 언제나 상대적인 것 같습니다.

누구나 어떤 부분은 다른 이보다 뛰어나고, 어떤 부분은 부족할 수 있겠죠.

서로 뛰어난 부분이 다른 사람들이 부족한 부분을 보완해주면서 기대며 사는게 사람(人)이 아닐까요?

 

아무튼 3-4세에 비하면 5-7세는 고연령이고 고학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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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chTrip 스압없는 소소한 Ep.

스스로에 대해 더 잘 알고싶은 사람들과 함께하는 글

2013. 10. 16. 09:42

제목 그대로 이번 카테고리는 오로지 저 스스로에 대해 공부하는 과정을 위해 만들어졌습니다.

놀랍게도 스스로에 대해 잘 아는 방법 중 가장 좋은 방법 중 하나가 글을 쓰는 것이라네요.

 

"정신없이 사는 세상에서 글을 쓰는 것만큼 마음 깊은 곳의 생각과 연결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없답니다."

-Journalution: Journaling to Awaken Your Inner Voice, Heal Your Life and Manifest Your Dreams.저자

 

세상 밖에는 수 많은 소리들이 있습니다.

'이렇게 되라.', '저렇게 행동해야 한다.', '요거 해라.' 등등이요.

하지만 그것이 진정한 자기 동기 부여가 되지 않는다는 사실에 모두 공감할 거라 믿습니다.

 

글을 쓰는 것은 조용하게 생각하기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그래서 저는 이 카테고리에는 가볍게, 편하게 하지만 진지하게 글을 쓸 예정입니다.

그저 타이머를 맞추고, 글을 쓰기 시작해서, 시간이 다될 때 까지 생각나는데로 끄적일 겁니다.

저를 파악하는데 도움이 되길 바라면서요.

 

제가 시작할 5가지 주제는 위에 소개한 책의 저자 Grason이 추천해준 것들입니다.

"내가 적고 싶지 않은 것"

"나는 지금 누구 인가"

"내가 사랑하는 것"

"내가 얼마나 대단한 사람인지"

"99살의 나와 대화하기"

 

이 글을 보시게 되는 분들도 도전해보고 스스로를 발견하길 바라며 마무리합니다.

 

정보출처 : Psychcentral.com Blog

http://psychcentral.com/blog/archives/2012/08/06/5-ways-to-get-to-know-yourself-bet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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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chTrip 부모교육./나에 대해 알아가기.

태풍(Typhoon), 허리케인(Hurricane), 폭풍(Cyclone) 뭐가 다르지?!

2013. 10. 16. 09:09

10년에 한 번 있을만한 초강력 태풍 위파가 일본으로 북상하고 있다죠?

위파로 인해 방사능 피해지역이 확산 되는 건 아닌가 불안해하고 있는 분들도 계실 겁니다.

오늘 16일 점심쯤, 후쿠시마 제1원전 부근을 지날 예정이라 일본도 오염수 유출을 최소화 하겠다고 공표했군요.

하지만 관심 없으신 분들은 '위파'를 처음 들으신 분들도 있을것 같네요. 

 

오늘 제가 할 이야기는 위파에 대한 건 아니구요.

태풍(Typhoon), 허리케인(Hurricane), 폭풍(Cyclone)이 뭐가 다른지 궁금증을 풀어보자는 겁니다.

결론부터 간단하게 이야기하면 세가지 다 같은 기상 현상이라는 것이지요!

 

 

세 가지 모두 원리는 위와 같은 그림으로 설명 될 수 있습니다.

그럼 왜 이름이 세 가지나 되느냐? 과학자들이 어디서 발생했느냐에 따라 다른 이름으로 부르기 때문입니다.

 

대서양과 북태평양(쉽게 말해 미대륙 쪽)에서 발생하는 것은 허리케인(Hurricane)이라고 부릅니다.

캐리비안(대서양 북쪽해역)의 악한 신 이름이 'Hurrican' 이기 때문이라고 하네요.

 

태평양 북서쪽(아시아)에서 발생하는 것은 태풍(Typhoon)이라고 부릅니다.

그리고 인도양 남동쪽에서 발생하는 것은 사이클론(Cyclone)이라고 하구요.

 

참고로 허리케인, 태풍, 또는 사이클론으로 분류되기 위해서는 풍속이 119(km/h)는 도달해야 한답니다.

둥글게 바람분다고 다 태풍이 아니에요.

 

정보출처: Ker Than, National Geographic

http://news.nationalgeographic.com/news/2013/10/131023-typhoon-hurricane-cyclone-primer-natural-disaster/

TechTrip 상식이라 일컫는 것.

캐럿(Carat)과 캐럿(Karat)?!

2013. 10. 3. 00:09

가난한 월급쟁이인 저는 귀금속을 접할 일이 많지 않아 이런 것이 어렵습니다!

 

14K, 18K, 24K는 많이 들어보셨죠?

여기서 K(Karat)금의 순도라고는 알고 계실겁니다. 근데.. 어느게 순금일까요? 왜 24K가 끝일까요?

Percentage(%)가 익숙한 저는 부끄럽게도 100K가 순금인가? 라고 생각했습니다.

 

1캐럿 다이아몬드 많이 들어보셨죠?

이거는 다이아몬드의 순도일까요? 아니면 크기일까요?

여기서의 캐럿(Carat)다이아몬드의 무게입니다.

 

현실이나 게임이나 다이아와 금 저도 참 좋아하는데요. 많이 없어서 안타깝습니다.

그럼 캐럿(Carat)과 캐럿(Karat)에 대해 좀 더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먼저 캐럿(Carat)입니다. 저도 쓰면서 헷갈리네요. 표준 약자는 CD라고 합니다.

다이아몬드와 같은 보석류(사파이어, 루비, 진주 등)의 무게를 재는 단위입니다. 1CD은 200 밀리그램 입니다.

다이아 판정기준(4C:순도,색,투명도,컷팅)에 따라 다르긴 하지만 1캐럿에 약 1000만원 한다고 보면되겠네요.

 

그 다음은 캐럿(Karat)입니다. 표준 약자는 역시나 익숙한대로 K네요.

금의 순도를 재는 단위입니다. 24K가 순금(Pure Gold)입니다.

순금은 금의 순도가 99.95% 이상인 경우입니다. 100%금을 얻기는 쉽지 않다고 하네요.

K을 계산하는 식은 아래와 같습니다.

순도(K) = 24 X ( 포함된 금의 무게 / 전체 질량 )

 

그래서 100% 순금의 경우가 24K가 되는 겁니다.

식이 좀 특별하다보니 정확히 금이 얼마나 포함된지 알기 어렵죠?

대략적인 금의 함량은 아래와 같습니다.

14K = 58.33% (58.33% - 62.50%)

18K = 75.00% (75.00% - 79.16%)

24K = 99.99% (99.95% 이상)

보통 24K는 이로 세게 물면 자국이 남을 정도로 무르죠.

미국에서는 10K도 많이 거래된다고 합니다.

금(24K)은 1돈(3.75g)에 18만 5천원이네요. (2013년 10월 2일 기준)

 

프로포즈할 때 변하지 않는 가치를 의미하는 다이아몬드 혹은 금 반지를 선물로 주곤 하죠?

저는 다이아몬드, 금반지보다 변하지 않는 마음이 더 가치 있고 비싸다고 말하면서 마무리하고 싶네요.

 

[ 다이아몬드 가격 참고 http://www.pricescope.com/diamond-search-results ]

아쉽게도 영문사이트 입니다. ㅠㅠ

모양 및 판정기준(이건 자세한 다른 포스팅이 필요할 듯)을 입력하면 가격대가 나옵니다.

[ 금가격 참고 http://www.koreagoldx.co.kr/ ]

이건 그냥 가보시면 압니다.

하지만 금반지는 왜이리 비싸냐구요? 금은 공방의 세공비가 많이 들어간다지요.

 

그림출처 : 모두의마블 상점 화면 일부 캡쳐

정보출처 : 위키피디아(영문)

http://en.wikipedia.org/wiki/Carat_(mass)

http://en.wikipedia.org/wiki/Carat_(purity)

TechTrip 상식이라 일컫는 것.

숙주나물이 콩나물 아니야?!

2013. 9. 17. 15:20

저는 아무리 봐도 숙주나물이나 콩나물이나 똑같이 보이더라구요.

그래서 숙주나물이 콩나물 아닌가? 하는 궁금증이 생겼습니다.

숙주나물이 콩나물이라고 하면 반은 맞고 반은 틀립니다.

 

우리는 어릴 때 생물을 분류하는 법을 배웠지요.

'종-속-과-목-강-문-계' 머리 속에 어렴풋이 남아있을 겁니다.

아니라면 공부를 설렁설렁 하셨을 수도...

아무튼 숙주나물은 녹두에서 자라나는 나물을 의미합니다.

녹두는 콩목, 콩과에 속하는 종입니다.

따라서 콩나물 할 때 '콩'이 목이나 과를 지칭하여 큰 범주를 가리키는 거라면 숙주나물은 콩나물이 됩니다.

그러나 콩은 일상에서 주로 대두 한 종류를 가리키는 말로 쓰이므로 이 때는 숙주나물은 콩나물이 아닙니다.

위처럼 얘기하면 좀 있어보이겠지요? 그래야 할텐데...

 

이렇게 끝내기 아쉬우니 숙주나물에 대해 좀 더 알아보았습니다.

 

 

숙주나물 이름의 유래는 조선 초기의 학자인 신숙주에게서 나왔다는 설이 있습니다.

신숙주가 사육신을 배신하고 수양대군의 편에 섰을 때 사람들은 신숙주를 비난하고 미워했다죠.

이에 따라 만두소를 만들 때 짓이겨 넣는 녹두나물에 숙주나물 이라는 이름을 붙였다고 합니다.

짓이기고 싶었다니 좀 잔인하네요.

저도 저의 배드민턴 공이나 탁구공에 싫어하는 사람 이름을 써놔야겠습니다. ;)

이런 유래도 있습니다. 숙주나물은 보존기간이 짧아 쉽게 상하는데요.

이런 모습이 사육신을 배신한 신숙주를 닮았다하여 숙주나물이라고 부른다고도 합니다.

 

같은 과에 속하는 식물이다 보니 콩나물이나 숙주나물이나 영양 성분은 비슷합니다.

비타민 C나 아스파라긴산과 같은 숙취에 좋은 영양소가 들어있어 해장국이나 술 안주로도 쓰이죠.

숙주에 영양소가 더 많이 들어있다고는 합니다만 좀 더 쉽게 상하므로 장 단이 있네요.

숙주나물이 남을 경우 큰 용기에 담아 하루 한 번씩 물을 갈아주면서 보관하면 2-3일 보관가능하답니다.

그래도 짧네요. 저는 숙주나물과 반대로 잘 변하지 않는 사람입니다. 

 

그림출처 : 네이버캐스트

http://navercast.naver.com/contents.nhn?rid=77&contents_id=5967

TechTrip 상식이라 일컫는 것.

소노~ 중노? 대노!!

2013. 9. 17. 14:43

제가 현재 속한 프로젝트에는 혼자서 모든 팀원을 힘들게 하는 분이 있습니다.

또라이 질량 보존의 법칙이라는 걸 믿는 혹자 왈

"그분이 모든 질량을 담당하셔서 그 분을 제외한 나머지가 잘 지낼 수 있다" 라고 하더군요.

잘지내는 건지는 모르겠습니다. >,.<

 

하루는 몇 일동안 밤 12시까지 고생해서 만든 자료를 보시더니

"이건 쓰레기야 필요가 없어"라며 툭 던지시더군요.

깜짝 놀랐습니다.

넌지시 같이 일하는 선배에게 너무한거 아니냐며 물었더니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저건 아직 소노 상태야~"

그 말을 듣고 제가 무슨 소리인가하는 표정으로 머뭇거리니 친절하게 설명해주시더군요.

"대노, 중노, 소노 상태가 있는데 소노 상태라는 거지, 아직 괜찮은 편이라구"

알고보니 '노(怒)하다' 할 때의 노자로 만든 그 분의 심리 상태에 대한 표현이었습니다. 

소노가 저정도라면 대노는 어떻게 되는거지? (XX가 쉬이 나온다는군요.) 섬뜩했습니다.

 

 

그분의 대노 상태를 대비하여 화내는 사람에게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검색을 좀 해보았습니다.

혹 화를 잘 내는 상사를 두셨다면 좀 도움이 되실지도 모르겠네요.

 

화난 사람은 저주하고 비난하고 매우 다채로운 용어를 사용하여 그들의 내면을 표현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런 말들을 대비없이 듣는 사람은 덩달아 화가 나고, 마음의 상처를 입고, 근로 의욕이 저하되기 마련입니다.

더군다나 화를 내는 사람이 직급이 더 높다면 함께 화를 내서 싸우기도 불가능에 가까운데요.

 

아래의 글을 읽어보는 것이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화난 사람의 감정은 대부분 두려움을 직면하고 있습니다. 이를 아는 것이 그들을 대하는데 도움이 될 겁니다. 화난 사람을 공격하거나 실망시키는일 없이 고요하게 당신의 관점을 말하도록 시도해보십시오. 대부분의 화난 사람은 다른 사람을 악하게 생각하거나 상황을 극단적으로 봅니다. 당신 혹은 상황이 그들을 해하려는 것으로 오해합니다. 이러한 그들의 관점을 바꾸도록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당신에게 해를 가한 사람이 악해서라기 보다는 약하고 이기적이어서 그런다고 생각하십시오. 그들의 행동이 기분 나쁜 것을 받아들이되 순교자나 희생자처럼 행동하지 마십시오. 당신의 입장을 분명히 표현 하고, 그들이 행동을 바꾸냐 마느냐는 그들에게 달렸습니다. 그들이 바뀌지 않는다면 그들에게서 멀어지는 것이 한가지 방법입니다.

 

화가난 사람에게 말을 할 때 Dalai Lama의 말을 떠올리십시오. '말을 꺼내기 전에 그것이 사실이고, 친절하고, 필요한 것인지 스스로 물어야 한다' 라고 했습니다. 우리는 기분을 배제해야만 진실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당신 또한 완벽하지 않음을 기억하십시오. 물론 그것이 그들의 나쁜 행동에 대한 변명이 되지는 않습니다.

 

다만 공과 사를 구분하십시오. 당신의 해야할 일은 당신이 하고, 그의 일은 그가 하도록 두십시오. 당신이 한 일에 대해 합리적인 방식으로 불만이 제기되었다면 그것은 당신의 책임입니다. 그러나 그것이 불합리하고, 통제적이고 당신에게 위협이 되고 해가 된다면 그것은 그의 책임입니다. 당신은 그저 프로답게 할 일을 하면 됩니다.

 

화는 적합한 방법으로 사용되면 긍정적인 변화의 촉매제가 될 수 있습니다. 당신도 화가 나는 상황에 있다면 그것은 어떤 일이 해결되어야 할 시점 임을 기억하십시오. 당신의 화를 긍정적으로 바라볼 수 있는 안목을 기르고, 그것을 당신 혹은 다른 사람의 어떤 것을 변화시킬 계기로 사용하십시오.

 

용서는 당신에게나 받는 사람에게나 가장 힘이 있는 것입니다. 분노하는 것으로 부터 당신이 기쁨과 안정감을 얻는지 스스로 질문해보십시오. 불교 작가 Pema Chodron은 "우리의 기쁨 간의 연결을 가장 방해하는 것은 분노다"라고 이야기하였습니다. 

 

정보출처 : counseling directory

http://www.counselling-directory.org.uk/counsellor-articles/dealing-better-with-angry-peop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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