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의 Fireside chat 후기 I

2022. 7. 19. 04:52

먼저 Fireside chat이 익숙지 않은 분들께 가볍게 소개를 드리면 Fireside chat은 리더가 팀원들과 솔직 담백하게 소통하는 자리입니다. 루즈벨트 대통령이 처음 대국민 소통에 사용한 용어로 알려져 있습니다.

Camp fire (from pixabay)

그 간 많은 세션이 있었지만 정리하지 않다보니 쉽게 머리 속에서 지워지는 느낌이라 글로 정리해두려고 합니다. 단, "What happens here, stays here." 솔직, 담백의 전제는 비밀을 지켜주는 것이기 때문에 누구의 말인지는 생략하고 알맹이만 적어두겠습니다.

먼저 신입사원에게 조언!
"너무 욕심내지 말자, 여유를 가지자, 아무도 신입에게 큰 걸 기대하고 있지 않다." (Don't be ambitious, you got time, no one expect you big things.)
리더가 이렇게 이야기하는데 어찌나 위로가 되던지요. 알게 모르게 가지고 있던 부담감을 내려놓을 수 있었습니다.
"만나서 소통하고 네트워크를 만들어라, 신입은 누구든 받아준다." (Take that time to build up your own network , no one says 'No')
이건 1:1이라는 구글의 독특한 문화에 기반한 조언입니다. 구글러는 1:1로 서로 소통하는 문화가 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자신의 일과 관련된 1:1으로 시간이 채워집니다. 신입이라는 타이틀로 자신이 만나고 싶은 누구와도 30분 정도 이야기할 수 있는 기회를 놓치지 말라는 조언이었습니다. 그런데 다시 생각해보면 꼭 신입이 아니더라도 1:1은 거절당한 적이 없는 것 같긴 하네요.

다음은 커리어에 대한 조언!
"자신이 편안한 영역 밖(국가, 업종 등)에 도전하라." (Push boundaries, add different perspectives, enhance communication) 다른 관점을 더하고 소통하며 자신을 풍부하게 만들어가는 기회를 놓치지 말라는 조언은 변화를 싫어하는 저로써는 뜨끔했습니다.
"질문하고 또 질문해서 영감을 얻자" (Spread questions, get insights, again and again) 여러가지 이유로 (영어, 자존감, 부끄러움 등) 질문을 잘 못하는 한국 문화에 물든 제가 가장 먼저 고쳐나가야할 부분이 아닐까 싶네요.

마지막으로 소속감!
영어가 모국어가 아닌 사람으로 자신도 소통은 어려운 과제라고 말하면서도 함께하는 걸 즐기고 서로 포용적이되자는 말은 따뜻했습니다. (Enjoy being with one, another, leans on others)

이렇게 리더십과 팀원들이 소통하는 문화가 건강한 기업을 만드는 큰 축이 아닐까 싶습니다. 자잘한 팁들, 사적인 이야기들은 생략했습니다만 그럼에도 생각할 거리들이 충분리 담겨있다는 생각이 드네요.

TechTrip 스압없는 소소한 Ep.

눈 실핏줄 터지면 어떻게 할까?(약혐주의)

2022. 2. 12. 15:49

오늘은 얼마전 겪은 눈의 증상에 대해 이야기해볼까 합니다.
병원에는 가지 않았고 10일 정도 지나니 자연 회복되었습니다. 붉은 부분이 퍼지면서 동공 아래쪽으로 내려가다가 사라집니다. 자주 재발하거나 평소와 다른 통증이 느껴진다면 병원을 방문하는 것을 권장드립니다.

눈 (약혐방지), 출처: pixabay
눈 실핏줄 터짐 상태변화(7일)

1. 아픈가?
보기와는 다르게 아무 자각 증상이 없었습니다. 저와 같이 별다른 증상이 없는 경우(충혈부위를 와이프가 발견함) 굳이 병원을 가지 않아도 문제가 없는 듯 합니다. 시력에도 아무 이상이 없습니다.

2. 원인이 뭘까?
저는 업무로 인해 컴퓨터를 많이 보는데요. 그 때문에 건조해진 눈과 4살 아이와의 겪한 몸놀이가 원인이 아닐까 추정하고 있습니다. 주로 코를 세게 풀거나 과도한 운동으로 안압이 높아지면서 발생한다고 합니다. 또는 피로와 스트레스로도 생긴다네요. 저는 해당되지 않습니다만 렌즈를 끼는 사람들에게도 간혹 발생한다고 합니다. 놀랍게도 1~2%의 아기들에게서 이 증상이 보인답니다.

3. 치료와 예방
별다른 치료 방법은 없고 자연치유를 기다리는 게 맞습니다. 다만 병원에서는 치료를 필요로 하는 다른 병의 증상인지 점검한다고 하네요. 고혈압, 당뇨 혹은 다른 외상(머리를 부딪혔다든지)을 검토하고 치료가 필요한지 보는거죠. 냉찜질이 증상에 좀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참고: 링크1, 링크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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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chTrip 스압없는 소소한 Ep.

커리어를 위한 5가지 조언

2021. 12. 19. 11:10

좋은 강의를 듣고 스스로 소화할 겸 몇 자 적어봅니다. L사의 여성 전무님께서 잔잔하게 전해주신 조언들입니다. 겸손한 모습으로 대단치 않은 개인적인 이야기라 했습니다. 그럼에도 담겨있는 내공은 가볍지 않았습니다.

출처: Pixabay

1. Passive 와 Aggressive 의 사이: Assertive
회사원으로써 커리어 개발에 필요한 첫 번째! 스스로 원하는 것을 소통하는 능력입니다. 회사 생활을 하다보면 다양한 일이 주어집니다. 회사에서 나에게 원치 않는 일이 주어질 때, 상사와 동료가 나에 대해 충분히 알고 있는지 점검해봐야할 때입니다. 속으로 앓거나 불평,불만을 표출하기보다는 내가 원하는 바를 지혜롭게 표현할 수 있는 방법을 찾는 것이 커리어에 더 도움이 되는 일입니다.

2. Confidence 부터 Competence로 만들기
두 번째는 스스로를 믿고 도전하는 능력입니다. 어떤 일을 할 수 있는 능력이 모두 갖춰지는 경우는 없습니다. 예상치 못한 변수들도 언제나 등장합니다. 자신감으로 시작하여 경험을 바탕으로 능력을 쌓아가는 것이 커리어 입니다.

3. Perfect 는 Perspective 에 따라 다르다
세 번째는 완벽주의를 내려놓는 것 입니다. 한국인은 다른 나라 사람보다 완벽주의 성향이 강하다고 합니다. 100점을 강요받는 학창시절의 영향일까요? 하지만 현실에서 완벽이란 없습니다. 사람마다 관점이 다르고 상황에 따라 평가가 달라집니다. 적당히 좋은 것이 완벽한 것보다 낫다라는 마인드로 주어진 상황에 적극적으로 도전하고 최선을 다하는 것이 성장 측면에서 효율이 더 좋습니다.

4. Deferential 보다 Daring
네 번째는 후츠파 정신으로 요약할 수 있겠는데요. 자신이 굉장히 직설적이라고 생각했던 전무님께서도 외국인 상사에게 너무 권위에 순종적이다라는 피드백을 받았었다고 합니다. 그만큼 유교 정신에 뿌리를 둔 한국인의 성정은 파괴적 혁신을 일으키기에 부족한 부분이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끊임없이 질문하고 도전하는 것이야말로 나를 성장시키는 비결이 될 수 있습니다.

5. Substance (실력) + Style (감각)
다섯 번째는 실력 뿐만 아니라 감각이 더해져야한다는 것입니다. 여기서 감각은 자신을 어필하는 능력으로 때로는 정치력 때로는 언변이 될텐데요. 실력을 쌓는 것 뿐 아니라 네트워킹도 커리어에서 잊지 말아야할 부분입니다.

5가지 조언의 근간에 이 일이 나에게 가치가 있는가, 재미있나, 성장할 수 있는가라는 등 명확한 기준이 있어야한다는 말씀이 기억에 남습니다.

TechTrip 스압없는 소소한 Ep.

코로나 백신 '얀센' 후기

2021. 6. 21. 22:01

지난 6월 17일 코로나 예방 접종을 하였습니다.
얀센 잔여 백신이었고 경험한 증상(부작용?)을 공유합니다.

얀센 코로나19 백신 [이미지출처=AFP연합뉴스]

잔여백신 예약은 와이프가 지도를 새로고침하며 재빠른 손으로 예약을 해주었습니다.

요약하자면 48시간동안 두통, 오한, 발열을 겪었고 주사 부위 근육통을 겪고 있습니다.

6월 17일 (주사 맞은 당일)
12시 35분경 주사를 맞았습니다.
주사 맞은 자리는 꽤나 뻐근하고 4일 정도 통증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21시 30분경(9시간) 두통이 시작됩니다.
22시 15분경(10시간) 오한이 왔습니다.
증상이 더 심해지기 전에 얼른 타이레놀을 한 알 먹고 잤지요.

6월 18일 (다음 날)
2시 45분(14시간) 두통으로 잠이 깼습니다.
타이레놀을 한 알 더 먹고 잤네요.
다음날 오전 7시(19시간) 두통에 더해 열이 나기 시작합니다. 38도 정도 였습니다. 타이레놀을 한 알 먹으면 참을만 했습니다.
11시20분(23시간) 이제 두통과 열에 오한까지 추가됩니다. 타이레놀 약효(4~5시간)가 떨어지면 증상이 바로 올라옵니다. 이번에는 약을 두 알 먹어봤습니다. 몸 상태가 매우 호전됩니다.
17시30분(29시간) 열은 거의 사라지고 두통만 있습니다. 타이레놀 한 알을 먹고도 버틸만 합니다.
22시15분(33시간) 두통이 좀 있고 오한이 살짝 있습니다. 길게 자고 싶어서 타이레놀 두 알을 먹고 잤습니다.

6월 19일 (3일차)
8시 30분(43시간) 두통이 있습니다. 타이레놀 한 알을 먹고 완벽한 일상으로 돌아왔네요.
13시(48시간) 미약한 두통 이외 증상 없고 몸 상태가 정상이 됩니다. 이제는 약도 필요 없어졌습니다.

아래는 예방접종 안내문(보건소) 발췌입니다.
구분: 얀센 사
백신종류: 전달체 백신(바이러스 벡터)
접종횟수: 1회

3일간 특별한 관심을 가지고 관찰
코로나 19 백신은 생백신이 아니므로 코로나 감염되지 않음
가능한 국소 반응: 접종부위 통증, 부기, 발적
가능한 전신반응: 발열, 피로감, 두통, 근육통, 메스꺼움/구토 등

접종 직후 15분간 알러지 반응(아나필락시스)이 나타나는지 관찰 필요

아래는 병원 안내문입니다.
백신 접종 후 20분간 병원에서 대기 후 귀가하셔야 합니다.
접종 후 몸살증세나 근육통 두통 시 타이레놀 복용하셔도 됩니다.
심한 두통 마비증세 닜으면 119 연락하여 응급실로 가셔야 합니다.
가족과 함께 계실 것을 부탁드립니다.
그 외에도 사지절임 증세는 2~4주간 지속 될 수 있습니다.
서서히 좋아지기는 합니다.
부작용은 보건소(관할) 질병관리본부(1339)에 문의하세요!
치료를 요하는 심한 증세시 저희 병원에도 알려주세요!
백신 접종 후 대부분은 경미한 반응이지만 개인에 따라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얀센 백신을 맞은 주변 사람들 대부분이 비슷한 증세로 고생을 했다고 들었습니다.
아는 분 중 한 분은 두통, 발열이 없었는데 사지 절임 증상이 일주일 후에 나타났다고 하네요.
저도 지켜봐야할 것 같습니다.

코로나 19 감염보다는 훨씬 나은 감당할 부작용이라는 개인적인 의견이구요. 예방 접종 후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부작용이 있으니 몸 상태가 좋을 때 맞는 걸 추천드립니다.

얀센의 부작용에 대한 기사가 많은데요. 외신에서는 부작용의 위험성 또한 코로나 19 예방 효과가 크기에 감수할 만하다라는 의견이 지배적으로 보입니다.

백신 접종을 계획하시는 분들께 도움 및 참고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TechTrip 스압없는 소소한 Ep.

닭똥집 영어로?!

2020. 2. 15. 15:17

몇달 전 미국 법인 친구들이 한국에 와서 치맥을 하러 갔을 때의 일입니다.

사무실이 강남역 근처라 많고 많은 음식점 중 가까운 치킨집으로 갔는데 메뉴판에 영어가 없더군요. 굳이 외국인을 받지 않아도 손님이 많아서 그런지 심지어 그림도 없는 메뉴판. 그리하여 메뉴를 설명해야할 필요가 생겼습니다.

그런데 미국 법인 친구들이 갑작스레 으쓱하며 요즘 이런거는 실시간으로 번역을 해준다며 설명 필요 없다는 겁니다. 한 친구는 Bixby 비전 다른 친구는 구글 번역을 켜더니 메뉴판을 카메라로 보더군요.

다른 거는 뭐 그럭저럭 알아들을만 한지 보다가 '닭똥집'을 본 순간 재미난 표정을 보이는 겁니다. 이건 대체 뭐냐면서요. Bixby는 'Chicken shit', 구글 번역기는 'Chicken dung'이라고 번역이 된 문구를 보여주며 이런걸 먹냐는 난처한 눈빛.

 

닭똥집 요리

설명이 필요할 것 같아서 생각을 하는데 아무래도 단어가 안떠오르는 겁니다. 결국 'Chicken intestine' 이라고 했는데 아무래도 찝찝했네요.

정확한 단어를 찾아보니 'Chicken gizzard'(닭 모래주머니) 였습니다. 좀 더 호기심이 발동해서 모래주머니가 왜 필요하며 이름은 왜그런가 궁금해졌습니다.

새들은 모래주머니라는 소화기관을 가지고 있는데요. 그 이유는 새들은 이가 없기 때문에 먹이를 바로 삼키고 그것을 잘게 부수기 위함입니다. 이로 씹어 삼키는 대신 모래주머니가 그 역할을 하는 것이지요. 그런데 왜 이름이 모래주머니일까요? 그것은 먹이를 삼킬 때 모래나 돌맹이를 함께 삼켜 그것을 이용해서 소화를 돕기 때문입니다.

음식점에서는 모래주머니를 왜 하필 똥집이라고 썼을까요? 이는 모래주머니가 닭의 '위'의 일부이고, 똥집은 '위'의 속어이기 때문에 '닭의 위'라는 재료를 음식 이름으로 쓴 것 뿐이랍니다.

담담하게 써내려갔지만 재미난 에피소드였던 것 같습니다. 저는 조만간 외국어를 배울 필요가 없는 세상이 되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는 사람이지만 이런 것들은 과연 기술이 어떻게 극복할지 참 궁금해지는 날이었습니다. ^^

TechTrip 스압없는 소소한 Ep.

[수원] 싸인이스케이프 인계점-트라이위저드

2019. 4. 7. 18:09

처제 부부와 함께 방탈출을 했다.

생일 기념 회동으로 수원에서 만났다.

중간 거리의 방탈출을 예약.

근처에서 식사를 하고 방문했다.

처제네 부부와 함께하는 첫 방탈출!

 

싸인이스케이프 인계점트라이위저드

업체난이도: ★★★ (3/5)

체감난이도: ★★☆ (2.5/5)

스토리: ★★ (3/5)

추천도: ★★★ (3.5/5)

 

Player 참고: 방탈출 경력 27회 부부

 

+ 방린이(3회차) 처제 부부

무서우면서도 언니를 지켜낸 용사
운동능력이 좋지만 정의되지 않은 능력치라 억울한 그

 

Comment: (성공 / 2 hint)

 Jason: "영화를 스토리에 잘 녹여낸 테마!"

 Julie: "해리포터를 좋아하는 당신을 위한 테마!"

 

Intro:

3개의 마법학교 대표들이 모여서 

진정한 마법사를 뽑는 대회를 연다. 

하지만 어찌된 일인지 명단에 

당신의 이름이 들어가 있다. 

여러 논란 끝에 4명으로 치러지는 대회. 

어려운 과제들이 점점 주어지고... 

당신은 다른 참가자들 보다 

먼저 그것을 해결해야한다. 

이제 마지막과제. 

아무도 믿을 수 없는 미로 속에서 

위저드컵을 들어야한다. 

당신은 위저드컵을 들고 

진정한 마법사가 될 수 있을 것인가.

 

부부 방탈출러인 우리.

4인이서 하는 것은 오랜만이다.

(사실 5인 일지도...)

 

해리포터 영화를 모티프로 제작된 테마.

 

장치가 꽤나 있고, 놀라는 요소가 좀 있다.

자물쇠와 장치 비율 6:4 정도의 느낌?

임산부 포함이라니 당황하시던 직원분들.

혹시나 Julie 뱃 속 아기가 놀랄까

Sally와 Jethro가 용기를 낸다.

(원래 쫄보라고 함)

하지만 전혀 공포스러운 테마는 아니다.

조금 어둡긴 하다.

 

공간이 넓은 편은 아니지만 4인은 괜춘.

활동성은 그저 걷는 정도이다.

치마입고 힐 신어도 문제가 없을 정도.

살짝 숙이고 들어가는 공간은 있다.

 

4인이서 풀어서 그런지 빠르게 풀렸다.

문제에 대한 가이드가 매우 명확하다.

이러면 되지 않을까? 하면 된다.

미로 구성으로 공간이 분리 되어있지만

간혹 전체적인 공간을 훑어야 한다.

짜임새 있게 잘 구성한듯.

 

Julie가 해리포터 지식이 해박하여

풀어낸 문제가 있었다.

나 혼자라면 오래 걸렸을 것을

Jethro와 Julie의 협업으로 술술~

Sally의 지식 또한 한 몫을 했다!

어떤 지식인지는 스포라 생략.

Jethro의 반응 속도로 문제 해결!

아.. 설명하면 또 스포라..

아쉽다... 참 잘했는데...

 

모두가 제 몫을 해낸 즐거운 방탈출이었다.

17분 넘게 남기며 성공적으로 탈출!

트로피를 들고 멋지게 인증샷!

 

탈출 인증샷

 

TechTrip 스압없는 소소한 Ep./방탈출

[건대] 마스터키-썸

2019. 3. 4. 20:30

오랜만에 건대 마스터키에 방문했다.

위험했던 이불 밖 이후로 거의 1년만..

([건대] 마스터키-이불 밖은 위험해)


이곳은 테마 포스터부터 왠지 끌리는...


몸조심하느라 한동안 쉴 수 밖에 없었으나..

선물 같은 존재와 함께 하는 첫 방탈출!

힘들지 않고 달달할 것만 같은 감성테마!


마스터키

업체난이도: ★★★ (3/5)

체감난이도: ★★★☆ (3.5/5)

스토리: ★★ (4/5)

추천도: ★★★ (4/5)


Player 참고: 방탈출 경력 26회 부부


Comment: (성공 / 2 hint)

 Jason: "이것은!! ㅇㅇㅇㅇ ㅇㅇ?!"

 Julie: "설렘 가득한 그 때로 돌아가고 싶다면?!"


역시 마스터키는 입장부터 색다르다.

주인공인 대학생이 된 기분부터 내고 시작한다.

그리고 그것이 단서로 사용되는 센스~


방탈출은 역시 롤플레이 잼.

스토리 몰입이야 말로 재미의 필수 요소다.


그에 더하여 비용도 할인 받았...

취미로 쓰는 블로그 후기로 3000원 할인.

(원래는 오방카페, 네이버 블로그만 된다고..)

인스타 팔로우로 1000원 할인.

할인된 꽃길이라니~~


비현실적인 깔끔한 인테리어로 눈요기하고 시작.

장치보다는 자물쇠가 많다.

하지만 깔끔한 가이드로 푸는 재미가 있다.

문제수가 많아서 어느새 시간이 훌쩍!


활동성은 거의 없는 편.

활동성을 아주 조금 요하는 지점이 있다.

태중의 아이와 함께해도 괜찮을 정도~


늘 당하는 관찰력 부족 이슈와

(눈에 떡하니 보이는데...)

자주 당하는 한 번 꼬아놓은 문제에...

2번이나 힌트를 사용했다.

괜히 스스로 압박감에 힌트를 서둘러 사용 ㅠ


변명하자면...

아침 일찍가서 건물 앞에 주차를 했다.

방탈출 도중 차 키를 맡기느라 잠시 방해를 받았다.

미리미리 차 키를 맡기면 더 좋을 듯 하다.


아무튼 그래도 탈출 성공!

힌트는 무제한이지만 3개 이하로 썼으니 대성공!

인증샷으로 마무리~


탈출 인증샷


TechTrip 스압없는 소소한 Ep./방탈출

야민정음? 트렌드?!

2019. 2. 19. 22:24

대학교 동기의 결혼식에 가서 친구를 만났습니다.

그 중 한 친구의 일화 입니다.


그 친구의 아내는 항공승무원이구요.


친구의 아내가사진을 보여주며 자랑합니다.

아내: "나 어제 박막례 할머니 만나서 사진찍었어!"

친구: "이 할머니가 누군데?"

아내: "..."


박막례 할머니는 구독자 67만에 달하는 유튜버 입니다.


박막례 할머니


다른 에피소드도 있습니다.


아내: "나 펜타곤(아이돌) 봤다!"

친구: "너 노선은 그쪽(미국 국방부)이 아니잖아?"

아내: "..."


펜타곤아이돌의 이름이기도 합니다.


펜타곤(큐브엔터테인먼트)


오늘은 팔도비빔면이 괄도네넴띤으로 

35주년 기념으로 비싸게 팔더라구요.


'야민정음'이라고 하네요.

대표적으로 멍멍이댕댕이라고 부르죠.

모양이 시각적으로 비슷해서요.


관심을 갖지않으면 대화조차 어려울 정도입니다.

트렌드인가 공부해야하나....


이미지출처: 

https://www.youtube.com/channel/UCN8CPzwkYiDVLZlgD4JQgJQ

http://www.cubeent.co.kr/pentagon_photo/4181848

TechTrip 스압없는 소소한 Ep.

[대학로] 룸이에스씨(RoomESC)-탐정 사무소 살인사건

2018. 12. 13. 20:47

룸이에스씨의 마지막 방이다.

바로 탐정 사무소 살인사건!

개인적으로 셋 중 가장 맘에 들었던 테마.


1. 도깨비 집의 보물

2. 숨겨진 방의 비밀

3. 탐정 사무소 살인사건


가장 차별화되면서 독특했던 방이다.


룸이에스씨탐정 사무소 살인사건

업체난이도: ★★★ (5/5)

체감난이도: ★★★ (4/5)

스토리: ★★ (3/5)

추천도: ★★★ (4/5)


Player 참고: 방탈출 경력 25회 부부


Comment: (성공 / 1 hint)

 Jason: "흐름을 이해해야... Thanks to Julie"

 Julie: "Thanks to 쿠도 신이치(남도일), 셜록 홈즈"


Intro: 

내 이름은 헨리. 사설 탐정이다.

몇 가지 위험한 일들과 

번거로운 일들이 있는 것을 

제외하면 순조롭다. 

이 거리에서 가장 낡은 건물이지만 

사무소도 가지고 있는데다, 

함께 일하는 성실한 조수도 한 명 있다. 

오늘은 1919년 8월 20일. 

여느 때와 다름없는 평범한 날이었다. 

‘나’는 몇 년간 집중하던 

중요한 사건을 하나를 해결하여 

모든 일을 미뤄두고 사건을 브리핑 했다. 

브리핑 과정에서 약간의 마찰이 있었고, 

정전도 일어나고 조금 시끄러웠지만 

무사히 일을 마무리 지었다. 

지친 나머지 남은 일을 모두 미뤄놓고 

내일부터 짧게 휴가도 냈다. 

성실한 조수 아나이스를 먼저 들여보내고 

열어놓은 서랍을 모두 잠그고 

서류를 정리하려 하는데 

바닥에 흐른 이건 뭐지? 

오래된 서류철을 가려놓은 칸막이 뒤에 

아나이스의 남편 휴고의 시체가 있다. 

기다렸다는 듯 울리는 전화 벨 소리....

오늘 사건 브리핑을 함께했던 경찰 토마스가 

1시간 후에 사무실에 오겠다고 한다. 

서둘러 범인을 찾지 않으면 

꼼짝없이 내가 살인범이 될 판이다. 

범인을 찾아야 한다.


이번 방 역시 넓지 않은 사무실.

탈출이 아니라 범인을 찾는 새로운 스타일

그래서 더 색다른 재미를 느꼈다.

(물론 혼자서는 못나왔겠지만..)


문제를 풀면서 단서를 모은다.

단서를 조합해서 범인을 찾아야 탈출!


왠지 보드게임 클루가 생각나는...


문제 수는 생각보다 많지 않은 편

그러나 문제를 다 푼다고 끝이 아니라...


Julie가 아니었다면

처음부터 다시 읽어봤거나...

아니면 끼워맞추다가 실패할 뻔...


문제 하나 하나보다

전체 흐름을 봐야 한다.

나무보다 숲을 봐야 한다.


넓지 않기 때문에 활동성은 거의 없다.

사무실이라 무서운 요소도 전혀 없다.


이 테마에도 어김없이

모자란 단서로 도구를 하염없이 보다가...

힌트를 쓰고 말았다.

교훈을 톡톡히 얻어가는 하루랄까


얼떨결에 Julie 버스타고 탈출해서

나중에 설명을 듣고 아~~ 했다.


그래도 룸이에스씨에서

가장 색달랐고,

가장 재미있었고,

가장 추천하는 테마다.


탈출 인증샷으로 마무리.


탈출 인증샷


TechTrip 스압없는 소소한 Ep./방탈출

[대학로] 룸이에스씨(RoomESC)-숨겨진 방의 비밀

2018. 12. 12. 23:15

이번에는 룸이에스씨의 2번째 방

숨겨진 방의 비밀 이다.

룸이에스씨에는 총 3개의 방이 있다.

지난 주말 모두 클리어하였다.

1. 도깨비 집의 보물

2. 숨겨진 방의 비밀

3. 탐정사무소 살인사건


셋 중에 가장 수월하게 탈출한 이 곳.


룸이에스씨숨겨진 방의 비밀

업체난이도: ★★★★ (4/5)

체감난이도: ★★★ (3/5)

스토리: ★★ (3/5)

추천도: ★★★ (3/5)


Player 참고: 방탈출 경력 24회 부부


Comment: (성공 / 1 hint)

 Jason: "현재에 감사"

 Julie: "공포인듯 공포아닌 공포같은 너"


Intro:

축하한다. 

당신은 내 집 마련의 꿈을 이뤘다.


작은 정원이 딸린 당신의 집은,

수십 년 전에 지어지긴 했으나 

말끔하게 관리된 멋진 집이다.

더욱 멋진 것은 집값이 

당신 예상보다 훨씬 저렴했다는 것이다.

아담한 집에서 평화로운 나날을 보내던 어느 날,

당신은 원래부터 이 집에 있었던 

원목 책장을 청소하다가 

책장 뒤에 감춰진 비밀의 방을 발견한다.

제법 널찍한 방이다.

호기심이 동한 당신은 비밀의 방에 들어간다.

누군가 지내던 방이었는지 

오래된 가구들과 난로가 있다. 

당신이 잠시 그것들을 구경하는 사이, 

알 수 없는 존재가 방의 문을 굳게 닫는다. 

당신은 있는 힘을 다해 문을 열어보려 하고, 

고래고래 소리를 지르지만 아무런 소용이 없다. 

나갈 수도, 도움을 요청할 수도 없는 상황. 

당신을 가둔 알 수 없는 존재는, 

이 집의 새 주인인 당신이 

이곳에서 있었던 일들을 알아내길 원하고 있다.

비밀의 방에 얽힌 기억을 모두 풀어내고 

다시 안락한 당신의 집으로 돌아가라.


작고 아담한 공간이다.

룸 이에스씨는 모든 방이 작은 편이다.

2명이 적당하고 3명 까지는 가능하지만

그 이상은 너무 비좁아 보인다.


장치도 있지만 자물쇠가 좀 많은 편.

문제 수가 다른 방보다는 많다.

여기저기 잠겨있으니 잘 살펴보길~!


감성 테마라고 하던데..

감성이라기보다는 스토리 테마이다.

감정이입이 잘된다면 복잡한 심정이 될 듯.


문제 푸는 순서를 놓쳐서 힌트를 썼다.

안풀리는 문제 부여잡지 말 걸...

모자란 단서로 머리 싸매지 말고

선행될 문제가 없는지 살펴보자.


활동성은 거의 없다.

몸을 수그리거나 잠시 쪼그려 앉는 정도?


겁 많은 쫄보라면 스토리와 분위기에 

공포를 느낄 수 있다.

(사실 하나도 안무섭...)

징그럽거나 무서운 소품이 있는건 아니다.


방탈출 초창기 좋은 테마들이 적을 때,

좁은 공간에 스토리를 잘 녹인

이 테마가 좋게 평가받았을 듯 하다.


요즘은 공간 넓고 스토리 좋은 곳 많아서...


아무튼 탈출 인증샷으로 마무리.


탈출 인증샷





TechTrip 스압없는 소소한 Ep./방탈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