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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4.02.10 -- 무지개 깃발!? 2

무지개 깃발!?

2014. 2. 10. 08:08

요즘 소치 올림픽과 함께 뜨거운 감자가 되고 있는 러시아의 성소수자 차별 법안.

이 법안에 대해 반대하는 세계 스포츠인, 작가들에 이어 기업들도 러시아 연방의 전·현직 대통령이자 총리인 푸틴을 비난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던 중 구글의 아는 사람 눈에만 보이는 '비판 섞인 디자인'을 공유하고자 글을 적어봅니다.

저도 잘 몰랐으나, 옆 자리의 선배가 깨닫게 해주었네요.

디자인이 이렇게도 응용될 수 있구나하며 무릎을 탁쳤습니다. 

무지개 깃발의 색으로 디자인된 소치 올림픽 구글 검색 화면

 

그냥 보면 소치 올림픽 개최 기념 디자인으로 보입니다. 다만 그 컬러가 '무지개 깃발'의 색이며, 검색 바 아래 평소와는 다르게 의미심장한 멘트가 섞여 있는 것을 보실 수 있습니다.

 

구글 역시 러시아의 성소수자 차별 법안에 반대 표를 던지는 듯합니다.

 

그래서 무지개 깃발(Rainbow Flag)이 뭘까요?

무지개 깃발은 동성애 문화(LGBT - Lesbian, Gay, Bisexual, Transgender)를 상징하는 대표적인 표식입니다.

이는 샌프란시스코에 살던 길버트 베이커라는 화가에 의해 1978년 처음 디자인 되었지요.

그 지역 동성애 인권 운동가로부터 게이 사회를 나타낼 수 있는 상징을 만들어 달라는 요청을 받아 디자인 되었습니다. 게이 사회의 다양성을 표현하고자 했던 길버트는 빨강, 주황, 노랑, 녹색, 파랑, 보라의 6가지 색을 사용하였고, 그것들은 각각 삶(빨강), 치유(주황), 태양빛(노랑), 자연(녹색), 조화(파랑), 영혼(보라)을 의미합니다.

무지개 깃발이지만 6가지색인 것은 함정 -_-;; 사실 초기 디자인은 8가지 색이 었습니다.

초기 디자인에서 Sexuality(핑크)와 예술(청록)이 효과적인 생산, 보급을 위해 빠졌다는군요. ^^;;

 

저는 동성애자는 아닙니다만, 그들을 이해하고자 노력할 정도의 포용력은 있습니다.

그리고 그런 성향이 법으로서 차별 받을 이유가 된다고 생각하지도 않습니다.

동성애자에 대한 인식을 조금 바꾸어준 재미난 웹툰 하나 소개하며 마무리 할까합니다.

 

"어서오세요.305호에" 라는 네이버 웹툰입니다.

대학에 입학한 한 학생이 게이인 룸메이트를 만나 겪는 에피소드들을 통해 그들(동성애자들)도 보통 사람들과 다를 바 없는 사람임을 느끼게 해준 웹툰입니다. 그들이 겪는 어려움과 고통들이 때론 재미있게 때론 짠하고 감동적이게 풀어놓았습니다. 시간 되시는 분들은 읽어보세요! ^-^

http://comic.naver.com/webtoon/list.nhn?titleId=25735

 

자료출처 : 구글 위키피디아의 Rainbow Flag

http://en.wikipedia.org/wiki/Rainbow_flag_(LGBT_movement)

TechTrip 상식이라 일컫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