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치미를 떼다!?
문득 시치미를 뗀다는 것이 무슨 말인지 궁금해졌습니다.
알면서 모른척 한다는 의미인 것은 아는데 어디서 저런 말이 나왔을까 궁금해졌죠.
그래서 구글을 좀 검색해보니, 시치미를 떼다 라는 것의 유래는 고려시대까지 올라갑니다.
어떻게 여태까지 전해지고 있을까도 또한 궁금해지네요.
매사냥이 성행했던 고려시대에는 자기의 매와 남의 매를 구별할 수단이 필요해졌습니다.
시치미는 매의 꼬리에 달아 놓는 꼬리표로서 매 주인의 이름, 매의 특징이 적혀 있고 방울이 달려있었다고 하네요.
시치미
매 사냥이 유행이었던 그 시절에는 좋은 사냥매를 갖고자 하는 욕심들이 있었답니다.
간혹 매가 집에 날아드는 경우가 있는데 이 경우 시치미가 있다면 주인이 따로 있는 매인 것입니다.
일부 사람들은 이 시치미를 보고도 매를 놓아주지 않고, 매의 시치미를 떼어 자신의 매인양 사용하기도 했다네요.
그런 행위들이 '시치미를 떼다' 라는 말의 유래가 된 것입니다.
알고도 모른 체 하거나 자신이 일을 벌여놓고 그렇게 하지 않은 것처럼 행동하는 것을 가리키는 말이 되었죠.
'딱 잡아떼다'라는 말도 시치미를 떼다의 변형이라고 볼 수 있겠네요.
'시치미를 떼다'라는 걸 영어로 어떻게 말할지 또 궁금해지는데요.
아주 쉽습니다. 영어 표현으로는 'Play dumb' 이라네요.
바보인척 한다고 번역이 됩니다. 알면서도 모른 체 한다는 의미로 딱이네요.
이미지 출처 : 오마이뉴스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0302144
정보출처 : 위키낱말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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