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타리 클럽?!!

2023. 10. 14. 11:48

로타리 클럽은 지역 사회의 문제를 해결하고 필요에 대처하는 봉사 단체입니다.

저는 사실 부끄럽게도 복권(lottery)이라는 단어가 연상되어 부자들 모임이겠거니 했습니다. 그런데 사실 로타리(rotary)라는 단어는 주간 모임의  장소가 각 회원들이 편한 곳으로 돌아가면서 정해진다는 의미 였다고 하네요.

로타리 클럽은 미국의 변호사 폴 해리스가 1905년 동료들과 함께 시카고에서 만든 모임이 시초입니다. 다양한 배경을 가진 전문직업인들이 한 자리에 모여 아이디어를 공유할 수 있는 편한 비공식 모임이었구요. 회원들끼리 서로 조언하고  뜻깊은 우정을 나눌 수 있는 공간에서 출발하여 세계 최초의 봉사 단체 중 하나인 시카고 로타리 클럽이 되었습니다. 공식 명칭은 '국제로타리'이고 설립목적은 봉사활동입니다.

캐쥬얼한 자리에서 더 좋은 아이디어가 나온다고 믿는 여러 기업의 철학과 어울리는 모임이었다는 생각에 단순 부자들 모임이라고 알았던 제가 부끄러워졌습니다.

TechTrip 상식이라 일컫는 것.

대장내시경 덜 힘들어졌다는데..

2017. 3. 20. 22:04

분당차병원의 대장내시경 검사 후기 입니다.

대장내시경 검사를 받으면서 힘들었던 점 3가지를 공유하겠습니다.

적어도 각오라도 되면 고통이 좀 덜하니까요.


1. 대장내시경 검사 전 3일 간의 식이조절: 식탐 절정


이 검사는 의사가 항문으로 카메라를 삽입하여 눈으로 대장을 확인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대장에 붙어 오해를 불러일으키는 음식을 피해야 합니다.

그런데 그 음식의 종류가 너무 많다는 게 문제라면 문제!

3일 동안 먹을 만한 게 거의 없습니다.

고춧가루가 묻은 매콤한 음식도 먹을 수 없죠. (많은 음식이 제외됩니다)

그리하여 먹은 음식! [스시(생선 가능), 후라이드 치킨(닭고기 가능), 죽, 미음(잘게 갈린)]

적고보니 은근 잘 먹긴 했습니다만.. 먹고 싶은 다른 것이 많았던게 함정 ㅠㅠ 


먹지 못하는 것과 약 복용법


2. 장세척제와 물 3.4L: 폭풍 드링킹


위의 사진에서도 보셨겠지만, 저녁에 물 2.3L, 새벽에 물 1.1L를 마셔야합니다.

먼저 장세척제를 물에 타서 먹습니다.

장세척제를 물에 타면 물이 따뜻해지더군요. 

나트륨이 들어있어서 그런가.. (화학 실험 시간에 본 듯한..)

그런데 차갑게 먹어야 더 잘 넘어가는 경향이 있습니다.

맛이 포카리스웨트에 소금 넣고 희석시킨 그런맛..

그리고 2시간 동안 물 1L를 마셔야합니다.

1차는 괜찮은데 2차부터는 몸에서 물을 막 거부하는 느낌이 듭니다.

2013년도 이전에는 4L나 마셨다고해요. ㄷㄷ;;


장세척제와 가스제거제


병원에 가기 직전, 그리고 검사 직전 가스제거제를 먹습니다.

갤포스 느낌의 액입니다. 맛이 굉장히 인공적이에요.


3. 갑작스러운 신호


약을 먹고 1~2시간 늦어도 3~4시간 후에는 신호가 자주 옵니다.

저는 6시에 먹고 7시 15분부터 자기 전 10시까지 5~6번 화장실에 간 것 같네요.

병원은 집에서 가까운 병원을 추천합니다.

아침에도 약을 복용하고 가야합니다.

약을 5시에 복용하고 일을 보고가면 좋겠지만, 그렇지 않다면 위험합니다.

변이 참기 힘든 물변입니다. (먹은 것도 없으니...)

'나 혼자 산다' 프로그램에서 육중완씨가 기저귀 차고 자야한다는 농담도 했죠.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급하게 화장실을 달려 가게 되었습니다.


※ 분당차병원 건강검진 팁

7시 30분부터 검진이 시작되지만 7시 10분 정도에 가야 빨리 마치고 나올 수 있습니다.

7시 10분정도에 도착했는데 벌써 3사람이 앞에 있었어요.

검진이 끝나니 12시쯤 되었습니다.

지난 검진 때 8시좀 넘어서 갔더니 오후 4시에야 끝났습니다.

차이가 많이 나요.

그리고 간호사 분께 듣기로는 9월이 사람이 가장 많이 몰린다고 합니다.

왜인지는 모르겠지만 그 시기는 피해서 가는 게 좋겠지요.

TechTrip 상식이라 일컫는 것.

라면이 붇다!???

2017. 3. 15. 21:35

맛있는 라면을 끓이려면 라면이 불지 않게 조심해야합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꼬들꼬들한 면을 좋아합니다.

오늘은 라면에 대한 이야기라기 보다는 표준어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청양 고추 썰어넣은 맛있는 해장라면


'라면이 불어서 맛이 없다' 라고 하는건 맞는 표현이지만

'라면이 불다'는 잘못된 표현입니다.

맞는 표현은 '라면이 붇다' 입니다.


'ㄷ불규칙'이라고 하는 문법이네요.

ㄷ으로 끝나는 어간이 모음과 결합하면 ㄹ이 되는 현상입니다.

예를 들어 보겠습니다.


걷다 -> 걸어요, 걸으면, 걸어서

묻다 -> 물어요, 물으면, 물어서

깨닫다 -> 깨달아요, 깨달으면, 깨달아서


영어 문법만 어려운게 아니네요.

한국어도 Grammar를 따로 배운다면 엄청나게 많은 양을 공부해야 할 것 같습니다.

표준어를 찾기 좋은 링크하나 남기면서 마무리하겠습니다.

http://www.korean.go.kr/

 

TechTrip 상식이라 일컫는 것.

형광등 교체의 기본은 W(와트)

2015. 10. 25. 17:00

집 부엌 쪽 형광등 교체 시기가 되었습니다.

2개 중 1개의 형광등만 작동하다가 이제는 아예 꺼져버린 상황.


잘 작동하던 형광등과 같은 걸 사서 교체하는 것이 편하려니 했지만 이상한 점을 발견합니다.

안정기가 2개가 달려있는데 서로 다른 전력(W(와트))를 가진 겁니다.

하나는 아파트 시공시부터 달려있던 것, 다른 하나는 이전 주인이 교체한 것으로 보입니다.


서로 다른 전력을 가진 안정기


그럼에도 불구하고 형광등은 2개 모두 같은 것이 달려있었습니다.

형광등이 1개만 작동하던 이유는 형광등의 수명 이외에도 다른 문제가 있었던 거죠.

그것이 오늘 포스팅의 포인트이자 형광등 교체의 상식인 '정격 입력 전력' 문제입니다.


형광등을 구입하려고 보면 소비전력이 크게 써있습니다.

형광등의 소비전력과 안정기의 정격 입력 전력(W)을 맞춰서 사면 형광등은 잘 동작합니다.


이런 상식을 가지고 마트에 갔는데, 안타까운 상황이 발생합니다.

정격 입력 전력과 같은 소비전력을 가진 형광등이 없는 경우입니다. ㅠㅠ


안정기 정격 입력 전력과 형광등의 소비전력을 맞춰 사는 것이 수명과 밝기에 가장 좋습니다.

하지만 안정기의 정격 입력 전력보다 10% 정도 아래까지는 문제 없이 동작한다고 하네요.

소비전력이 더 높은 형광등을 사용하는 경우는 안정기에 문제가 생길 소지가 있습니다.


28W 형광등과 31W 안정기


어쩔 수 없이 28W의 형광등을 사서 교체하니 잘 동작합니다.

12W 안정기가 달린 쪽은 아무래도 안정기를 교체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중입니다.


형광등만 해도 공부할 게 많네요.

동작원리도 신기하고, 회로 구성도 재밌습니다. (초크코일, 스타터, 안정기 등)  

최근에는 전자식 안정기가 대부분이지만, 여전히 기계식 안정기와 초크를 사용하는 곳도 많습니다.


그렇지만 상식 선에서는 교체해서 켤 수만 있으면 되니까요.

안정기의 정격 입력 전력(W)을 확인하고 같은 소비전력의 형광등을 사서 끼우면 됩니다.

같은 소비전력이 찾기가 힘들면 -10% 까지 범위를 넓혀서 찾아봐도 되구요.

이상 형광등 교체 상식이었습니다.

TechTrip 상식이라 일컫는 것.

대형 마트에서도 안파는 AAM 건전지?!

2015. 8. 16. 15:08

얼마 전 HAN***M 에서 구입한 시계의 건전지를 교체하려다가 깜짝 놀랐습니다.

안에 들어 있던 건전지를 빼고 새 건전지를 넣으려는데 잘 안들어가더군요.

자세히 보니 건전지 사이즈가 AAM 이었습니다. 두둥!


Voltage는 동일한데, 건전지의 길이가 달랐습니다.

처음보는 AAM 건전지 길이는 4.9cm 정도,AA 건전지 길이는 5cm 정도 됩니다.

약 1mm의 차이로 건전지가 홀더에 잘 안들어갑니다. ㅠㅜ

어쩔 수 없이 AAM 건전지를 새로 구입하기로 마음을 먹었지요.


AAM과 AA 건전지의 크기 비교


그런데 안타깝게도 여러 대형 마트를 돌아다녔으나 AAM 건전지를 찾을 수 없었습니다. ㅠㅠ

시계를 다시 살까도 생각해봤는데, 디자인이 너무 마음에 드는 시계였어요.

인터넷으로 검색해보니 건전지는 500원인데, 배송비가 2500원...

시계 하나 때문에 AAM 건전지를 대량으로 사두자니 방전될까 걱정되고,

그렇다고 베터리를 매번 구입하려니 배보다 배꼽이 더 큰 상황이더군요. 


다른 방법을 강구하였습니다.

그것은 바로 비용절약과 환경보호를 위해 새로운 건전지 홀더를 다는 것이었습니다.

일단 900원짜리 건전지 홀더를 구입하였습니다. 

다만.. 이 또한 배송비 2500원, 그래도 이번 한 번 뿐이니까 더 이익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이것을 달면 새 건전지를 살 필요없이 보유한 AA 충전지를 사용할 수 있으니까요!!


구체적인 계획은 AAM 건전지 모양을 만들어서 건전지 대신 시계에 넣고, 

바깥쪽에 새로운 홀더를 두는 것 이었습니다.

뜯어서 교체하기는 귀찮고, 손이 많이 간다고 생각해서요.

일단 시계에 대신 들어갈 AAM 크기 건전지 모양 목업을 만듭니다.

길이에 맞춰 자른 종이를 대충 말아 모양을 만들고 절연테이프로 감아주면 됩니다.

('만들어볼까요'의 김영만 선생님이 떠오르더군요. ^^)


건전지 홀더와 AAM 크기 목업


그 다음 건전지 모양의 목업 양 끝에 구입한 건전지 홀더에서 나온 라인을 부착합니다.


건전지 목업과 홀더의 양 끝 라인을 연결한 모습


이제 목업 건전지를 시계의 홀더에 넣고, 새로운 홀더에 건전지를 끼웁니다.

시계가 정상적으로 잘 작동하는지 확인하면 됩니다.

주의할 점은 라인의 노출된 금속 부분이 시계의 홀더 쇠붙이와 닿아 있는지 확인해야합니다.


목업 건전지를 시계에 넣고 AA 충전지를 장착한 모습


다행히도 계획대로 시계가 정상적으로 동작하네요.

별거 아니지만 뭔가 해낸 느낌으로 뿌듯합니다. 

앞으로 이 시계는 AA 충전지로 오래오래 사용할 거에요.

AAM 건전지를 살 필요도 없구요.

혹시나 저처럼 AAM 건전지로 고생하시는 분이 있다면 한 번 따라해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네요.

TechTrip 상식이라 일컫는 것.

해외사이트 주소 입력 시 State/Province/Region?

2015. 4. 25. 21:19

해외 직구(직접구매?)나 해외 여행시 웹사이트로 예약을 하다보면 자주 봉착하는 문제가 있습니다.

바로 주소 입력인데요.

사이트 회원 가입, 직구를 위한 배송정보를 입력 등 주소 입력을 필요로 할 때가 많습니다.


쉽게 마주치는 두 가지 헷갈리는 문제가 있지요.

Address1과 Address2로 나뉘어 있는 입력창과 State/Province/Region을 입력하는 창입니다.

영문 주소야 검색을 하든 발음대로 작성하든 상관이 없는데 어떻게 나눠쓸 것이냐가 애매하구요.

Zip Code는 우편번호를 쓰면 되는데 State/Province/Region은 뭘 입력해야 하느냐가 난해합니다.


첫 번째로 Address1과 Address2에 대해서 살펴봅시다.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Address1에 다 넣어도 됩니다.

그럼 Address2는 왜있을까요?

간혹 주소가 많이 길 경우, Address1에 더이상 들어가지 않을 때가 있습니다.

이럴 때, Address2에 적당히 나누어 넣으면 됩니다.

살짝 IT 적으로 보자면 데이터베이스의 한 칼럼에 들어가는 글자 수가 정해져있습니다.

그 때문에 너무 긴 주소의 경우 한 칼럼에 안들어가니 영역을 더 마련해 둔 겁니다.

결국 주소는 Address1, Address2를 합쳐서 사용되며 Address1에 다 적어도 문제가 없습니다.


두 번째로 State/Province/Region에 대해 이해해봅시다.

쉽게 말하자면 '특별시', '광역시', 혹은 'OO도'와 같은 행정 구역 구분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미국의 행정 구역은 State로 구분되고, 캐나다, 호주와 같은 나라는 Province로 구분됩니다.

그리고 일본같은 경우는 도와 현으로 구분되어 있는데 이런 곳은 Region이라 할 수 있겠네요.

우리나라 행정 구역은 특별시, 광역시, 도로 구분되어 있고, 그 아래 시,군,구가 있는데요.

새로 생긴 세종 특별자치시도 있네요.

이것을 State라고 할지 Province라고 할지 Region이라고 할지 구분이 묘하긴 합니다만

아무튼 서울은 특별시이므로 State/Province/Region도 서울, City도 서울입니다.

광역시인 대전, 대구, 부산 등도 마찬가지구요.

이외의 시들은 강원도, 경기도, 경상도, 전라도 등에 속해있으니 State/Province/Region은 OO도 입니다.

요약하자면 State/Province/Region은 아래와 같습니다.


State/Province/Region

서울, 대구, 부산 등 (특별시, 광역시)

Seoul, Daegu, Busan etc. 

경기도

Kyeonggi-do 

강원도

Kangwon-do

충청도

Chungcheong-do

경상도

Kyeongsang-do

전라도

Jeolla-do


ISO-3166에는 전세계 나라와 부속 영토, 나라의 주요 구성 단위의 명칭에 고유 번호를 부여해놓았습니다.

3166-1에는 2자리 혹은 3자리로 국가코드를 구분해놓았구요. (한국은 KR, KOR)

3166-2에는 행정 구역 코드를 구분해놓았습니다.

여기에 정의된 대로 하자면 우리나라는 아래와 같이 구분됩니다.

Capital Metropolitan City (특별시) / Metropolitan City (광역시) / Province (도)

그리고 각 지역 코드는 아래와 같습니다.

간혹 Code를 넣으라는 사이트도 있더라구요. 아래를 참고하시면 됩니다.


ISO-3166-2 대한민국 행정구역 코드


그럼 간단하게 작성한 예시(경기도청 영문 주소)를 하나 쓰고 글을 마무리할까합니다.

Adderss 1 : Gyeonggi-do Provincial Office, Maesanno 3-ga, Paldal-gu

Address 2 : - (비움)

City : Suwon-si

State/Province/region: Kyeonggi-do (or KR-41)

Country: Korea, South Korea, Republic of Korea 중 하나

Zip/Postal code: 442781


정보출처: 위키백과 ISO 3166-2

http://ko.wikipedia.org/wiki/ISO_3166-2:KR

TechTrip 상식이라 일컫는 것.

의약외품이란?

2015. 4. 4. 13:21

탈모 예방 전용 샴푸 홈쇼핑 광고를 보고 문득 들었던 생각을 정리하여 적어봅니다.

요즘 탈모에 관심이 많은 남성들이 많은데요. 저는 더욱 그렇습니다.

앞머리가 M자 거든요.

 

제가 본 홈쇼핑에서 탈모 예방 샴푸라며 '의약외품'이라고 그렇게나 강조하는 겁니다.

의약외품이 그렇게 강조할만한 대단한 것인가 하는 의문이 들더군요.

의약외품이라면 의약품 아닌 거잖아요?

화장품, 소화제, 모기약 심지어 박X스에도 의약외품이 붙어있잖아요?

뭐가 대단하다고 그렇게 의약외품을 강조하는건지 의아했습니다.

 

곰곰이 생각해보니 의약외품의 정확한 뜻을 모르겠더라구요.

그래서 찾아봤습니다. ^^

 

의약외품이란?

다음 각 목의 어느 하나에 해당하는 물품으로서 보건복지부 장관이 지정하는 물품을 말한다.

가. 사람이나 동물의 질병을 치료·경감(輕減)·처치 또는 예방할 목적으로 사용되는 섬유·고무제품 또는 이와 유사한 것

나. 인체에 대한 작용이 약하거나 인체에 직접 작용하지 아니하며, 기구 또는 기계가 아닌 것과 이와 유사한 것

다. 감염병 예방을 위하여 살균·살충 및 이와 유사한 용도로 사용되는 제제

 

가 목에 해당하는 것은 생리대, 감싸개(붕대), 거즈 등 입니다.

나 목에 해당하는 것은 구취제, 치약, 탈모방지제, 제모제 등 이네요.

다 목에 해당하는 것은 살충제, 구제제, 파리 모기 등의 기피제 등이 이에 해당합니다.

이외에도 콘택트렌즈관리용품, 흡연보조제, 소독제 등도 의약외품입니다.

 

그럼 탈모 방지 샴푸는 당연히 의약외품에 해당되는 것은 아닐까요?

의약외품범위지정 고시에 보면 약간의 조건이 있더라구요.

전립선 암에 사용되는 여성호르몬제(디에스칠스틸베스트롤) 2mg 이하

피부염에 사용하는 스테로이드제(하이드로코티손 및 그 에스텔) 1.6mg 이하

항염제로 쓰이는 성분(프레드니솔론) 0.5mg 이하

위와 같은 장기적으로 사용할 때 인체에 유해한 성분의 양을 제한하고 있습니다.

 

(제가 쓰는)탈모 방지 샴푸의 흔한 의약외품 표시

 

의약외품의 조건을 충족하여 덜 위험하다는 것은 증명됩니다.

그렇지만 탈모 방지에 효과가 있다는 보장은 역시나 없네요.

저의 의심은 합리적이었던 것으로 결론지어봅니다.

'의약외품'을 강조하며 마치 의약품에 준하는 듯 광고하는 홈쇼핑은 좀 너무한거 아닐까요? 

 

다른 상품들도 공산품과 달리 의약외품으로 지정할 때 조건이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궁금하시면 아래 정보출처 보건복지부 홈페이지에 의약외품에 대한 고시를 참고하시면 됩니다.

 

정보출처: 보건복지부(http://www.mw.go.kr/)의 법령 훈령/예규/고시/지침 참고 

보건복지부 의약외품범위지정(고시 2011-173호)

TechTrip 상식이라 일컫는 것.

긴가민가는 어디서 기원한 말일까?

2014. 7. 20. 13:39

무심코 자주쓰는 긴가민가 라는 말이 문득 '무슨 뜻이지?'하며 궁금해졌습니다.

모처럼 시간도 있고, 컴퓨터도 있으니 찾아보았죠.

매우 닮은 긴모씨와 민모씨가 있었는데 '긴'가 사람인가 '민'가 사람인가 구분이 안된다.

이런 뜻이 아닐까 나름 추측하였으나 단 번에 부정당했습니다.

민씨는 몰라도 긴씨는 아무리 생각해도 없을 것 같긴 했어요.

 

긴가민가는 성(姓)을 가리키는 말이 아닙니다.

기연(其然)과 미연(未然)뒤에 '-ㄴ가'가 붙어 '기연가미연가' 그러한가아닌가를 의미하는 말의 축약형입니다.

사전에도 긴가민가는 나와있지 않고, '기연미연하다', '기연가미연가하다'만 나와있다고 하네요.

결국 한자어로부터 만들어진 말이었네요.

 

또다른 궁금증이 머리에 스칩니다.

긴가민가는 영어로 뭐라고 표현할까?

조금 검색을 거쳐보니 Ambiguity 라는 표현이 가장 적합하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Ambiguity 라는 말은 분명치 않다는 뜻으로 단어 자체는 '두 개의 의미'를 말합니다.

(Ambi- 라는 말은 'two'를 의미하는 그리스어)

아래의 그림을 보며 단어의 의미를 되새겨 보도록 하죠.

 

젊은 귀부인과 노파가 공존하는 모호한 그림

(그림제목: My Wife and My Mather In Law)

 

그림 제목부터가 벌써 제작자의 의도가 담겨있는 듯 합니다.

위 그림 처럼 분명치 않은 것, 그런 것이 바로 긴가민가(기연가미연가), Ambiguity 입니다.

재미로 그림 하나 더 공유합니다. 그림 제목은 '여자가 없는 그림' 입니다.

 

여자가 없는데 여자가 보이는 묘한 그림

(그림제목: No Woman in the picture)

 

정보출처: 네이버 지식백과 정말 궁금한 우리말 100가지, 위키피디아

긴가민가, http://simple.wikipedia.org/wiki/Ambiguity

TechTrip 상식이라 일컫는 것.

코다리가 뭐지!?

2014. 6. 21. 21:32

얼마전 회사에서 코다리찜이라는 메뉴를 먹었습니다.

문득 궁금해졌죠. 코다리는 어떻게 생긴 생선일까?

그래서 좀 조사를 해봤습니다.

그랬더니.. 코다리는 제가 알고 있던 생선이더군요.

 

바로 명태(明太)였습니다.

우리 조상들은 이름 모를 고기를 잡으면 그 고기의 이름을 지은 연후에 먹었다고 하네요.

명태는 명천(明川)에서 태(太)서방이 잡았다는 이야기도 있고, 명천 큰고기라 하여 명태라 불렀다고도 합니다.

 

명태(학명: Theragra chalcogramma) 이미지

 

그림으로 보듯 아랫턱이 앞으로 좀 튀어나오고 등 지느러미 3개 뒤 지느러미 2개 가슴 지느러미가 긴편입니다.

제가 알고 있는 다양한 생선 이름이 요녀석이라는 것을 알고는 있었지만 잘 구분을 못해 이번 기회에 해봅니다.

명태는 건조하는 방법, 얼리는 방법, 크기 등에 따라 다양한 명칭을 가지고 있습니다.

 

코다리 - 명태를 15일 정도 반쯤 말려 코를 꿰어 4마리 한 세트로 파는 것 

생태 - 갓 잡은 싱싱한 명태

황태 - 명태를 40일간 얼렸다 말렸다를 20번 이상 거듭한 것

북어 - 명태를 60일쯤 건조시킨 것

동태 - 명태를 냉동실에 얼려 놓은 것

노가리 - 명태의 치어(새끼)

금태 - 명태가 금처럼 귀한 어종이 되었다고 붙여진 이름

진태 - 원양 명태와 진(眞)짜 동해안 명태를 구분하기 위해 붙여진 이름

낚시태 - 낚시로 잡은 명태

 

문득 궁금해져서 찾아보고 공유합니다.

슬프게도 현재는 국내에서 명태를 잡을 수 없고, 러시아나 일본에서 잡아온다고 하네요. ㅠㅠ

 

그러고보니 요즘 바빠서 오랜만에 글을 썼습니다.

바빠서 호기심, 여유가 부족해지는 것은 참 슬픈 일이라고 생각이 드네요.

 

정보출처: 홍성아줌마의 행복한 밥상

http://blog.donga.com/kky0106/archives/1135

 

TechTrip 상식이라 일컫는 것.

4계절을 구분하는 기준!?

2014. 5. 11. 13:27

봄, 여름, 가을, 겨울

우리나라에서는 참으로 익숙한 말이지요.

그 이유는 대한민국이 4계절이 뚜렷한 나라이기 때문입니다.

근데 4계절이 뚜렷하다!?

뚜렷하다하면 봄, 여름, 가을, 겨울이 딱 구분지어진다라는 의미일텐데요.

사계절을 보여주는 나무 이미지

 

위 그림처럼 4계절에 따라 꽂이 피고, 잎이 무성하며, 낙엽이 떨어 지고, 앙상한 나무의 모습으로 알 수 있겠죠.

농경사회에서는 태양과 별의 움직임을 관찰하여 24절기로 나누었습니다.

여기에 봄(입춘), 여름(입하), 가을(입추), 겨울(입동)으로 4계절의 시작되는 시기를 명시하였습니다.

하지만 입춘이 지났는데도 매우 춥거나 입추라는데 너무 덥거나 하더군요.

아무튼 계절 판단 기준은  천문학적, 기상학적, 기후학적으로 다양합니다.

 

그럼 나무를 관찰하여 판단하거나 체감 온도를 느낄 수 없는 컴퓨터라면 어떻게 계절을 판단해야할까요?

절기로 구분하자니 날씨가 매년 다르고, 온도로 판단하자니 꽃샘 추위, 이상 기온 등 날씨가 변덕스럽습니다.

어제 봄이 시작되었으나 꽃샘추위가 와서 오늘은 겨울 날씨? 컴퓨터를 믿지 못하게 됩니다.

당황하지 않고 그나마 수치로 명확하게 볼 수 있는 기상학적으로 명확한 기준이 무엇인지 찾아보게 되었습니다.

 

우리나라 기상학계 계절기준은 이병설 박사(1976 우리나라 자연계절에 따른 연구)의 분류에 따랐습니다.

일평균기온과 일최저기온, 일최고기온을 관찰하여 분류하는 방식이지요.

간단히 예를 들면 일 평균기온이 5도 이하이고 일 최저기온이 0도 이하이면 겨울입니다.

하지만 이 또한 절기만큼이나 공감이 되지 않습니다.

이병설 박사의 기준에 따르면 올 봄은 2월 25일 시작하였다고 하니까요. 저는 3월에도 패딩을 입기도 했습니다.

 

그리하여 기상청은 2006년 계절을 판단하는 새로운 방법을 고안하였다고 하네요.

일 최고기온, 일 평균기온, 일 최저기온 등의 이동 평균값을 기준으로 계절을 구분합니다.

몇 일간의 데이터를 쌓고 종합하여 판단하는 것이지요. 통계를 이용한 좀 더 똑똑한 방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어려우니 봄의 예를 들어봅시다. 봄의 시작일은 아래와 같이 정의됩니다.

'1일 평균기온의 9일 이동 평균값이 5℃이상으로 올라간 뒤, 5℃이하로 떨어지지 않는 첫 번째 날을 봄의 시작’

이동 평균값은 쉽게 말해 과거 9일 동안 일평균기온의 평균입니다. (말이 이상한데..)

보통 이동 평균 값은 과거의 값을 함께 판단하기에 하루의 평균 기온이 갑자기 올라도 그 값이 보정 되지요.

좀 더 합리적인 계절의 판단이 가능한 것입니다.

 

간단한 의문에 재미로 찾아보고 공유합니다.

끝.

 

정보출처: YTN Science 날씨

http://ytnscience.co.kr/weather/weather_view.php?s_mcd=1000&key=201403150805331001

TechTrip 상식이라 일컫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