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계절을 구분하는 기준!?
봄, 여름, 가을, 겨울
우리나라에서는 참으로 익숙한 말이지요.
그 이유는 대한민국이 4계절이 뚜렷한 나라이기 때문입니다.
근데 4계절이 뚜렷하다!?
뚜렷하다하면 봄, 여름, 가을, 겨울이 딱 구분지어진다라는 의미일텐데요.
사계절을 보여주는 나무 이미지
위 그림처럼 4계절에 따라 꽂이 피고, 잎이 무성하며, 낙엽이 떨어 지고, 앙상한 나무의 모습으로 알 수 있겠죠.
농경사회에서는 태양과 별의 움직임을 관찰하여 24절기로 나누었습니다.
여기에 봄(입춘), 여름(입하), 가을(입추), 겨울(입동)으로 4계절의 시작되는 시기를 명시하였습니다.
하지만 입춘이 지났는데도 매우 춥거나 입추라는데 너무 덥거나 하더군요.
아무튼 계절 판단 기준은 천문학적, 기상학적, 기후학적으로 다양합니다.
그럼 나무를 관찰하여 판단하거나 체감 온도를 느낄 수 없는 컴퓨터라면 어떻게 계절을 판단해야할까요?
절기로 구분하자니 날씨가 매년 다르고, 온도로 판단하자니 꽃샘 추위, 이상 기온 등 날씨가 변덕스럽습니다.
어제 봄이 시작되었으나 꽃샘추위가 와서 오늘은 겨울 날씨? 컴퓨터를 믿지 못하게 됩니다.
당황하지 않고 그나마 수치로 명확하게 볼 수 있는 기상학적으로 명확한 기준이 무엇인지 찾아보게 되었습니다.
우리나라 기상학계 계절기준은 이병설 박사(1976 우리나라 자연계절에 따른 연구)의 분류에 따랐습니다.
일평균기온과 일최저기온, 일최고기온을 관찰하여 분류하는 방식이지요.
간단히 예를 들면 일 평균기온이 5도 이하이고 일 최저기온이 0도 이하이면 겨울입니다.
하지만 이 또한 절기만큼이나 공감이 되지 않습니다.
이병설 박사의 기준에 따르면 올 봄은 2월 25일 시작하였다고 하니까요. 저는 3월에도 패딩을 입기도 했습니다.
그리하여 기상청은 2006년 계절을 판단하는 새로운 방법을 고안하였다고 하네요.
일 최고기온, 일 평균기온, 일 최저기온 등의 이동 평균값을 기준으로 계절을 구분합니다.
몇 일간의 데이터를 쌓고 종합하여 판단하는 것이지요. 통계를 이용한 좀 더 똑똑한 방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어려우니 봄의 예를 들어봅시다. 봄의 시작일은 아래와 같이 정의됩니다.
'1일 평균기온의 9일 이동 평균값이 5℃이상으로 올라간 뒤, 5℃이하로 떨어지지 않는 첫 번째 날을 봄의 시작’
이동 평균값은 쉽게 말해 과거 9일 동안 일평균기온의 평균입니다. (말이 이상한데..)
보통 이동 평균 값은 과거의 값을 함께 판단하기에 하루의 평균 기온이 갑자기 올라도 그 값이 보정 되지요.
좀 더 합리적인 계절의 판단이 가능한 것입니다.
간단한 의문에 재미로 찾아보고 공유합니다.
끝.
정보출처: YTN Science 날씨
http://ytnscience.co.kr/weather/weather_view.php?s_mcd=1000&key=20140315080533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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