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탐색기가!

2013. 8. 20. 20:59

요즘은 거의 모든 일을 컴퓨터로 합니다.

일을 하다보면 여러 사람이 커다란 테이블에 모여 일하기도 하지요.

활발하게 이야기하는 경우도 있지만, 각자가 조용히 컴퓨터 작업을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번 에피소드는 여러사람이 커다란 테이블에 모여 각자 컴퓨터로 작업을 하고 있는 그런 상황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이건 제가 겪은 일은 아니고 전해들었기에 생생함은 떨어지지만 분위기가 잘 전달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아무튼 그런 조용한 작업 중에 채식주의자에 늘 침착하고 얌전한 선배님 한 분께서 이렇게 외치셨다고 합니다.

선배 A: "이런 탐새끼가!?"

같이 일하던 분 A : (탐은 누구지?) ...

같이 일하던 분 B : (갑자기 왜 욕이지?) ...

같이 일하던 상사 C : (나한테 한건가?) ...

그 후로 잠시 정적...

 

 

위와 같은 현상을 한 두 번은 겪어보셨을 겁니다.

그렇습니다. 사실 선배님이 말씀하신 것은 "이런 탐색기가~" 였습니다.

 

아 상당히 재밌는 상황이었는데 필력이 딸려서 안타깝군요! ㅠ_ㅠ

 

한국 말은 재미나게도 욕이 아닌데 욕처럼 들리는 말이 참으로 많이 있습니다.

'피식~' 이라도 유발하려고 예를 좀 들어보고 마무리할까 합니다.

  

 

완소아이템! 배달의 민족 우와한 형제들의 센스있는 USB "이런십육기가"가 있구요.

응용해서 "이십팔기가" 이건 너무할까요?

"조카 18색 크레파스" 그냥 읽어도 욕이나 다름없네요.

"아저씨 발냄새" 띄어쓰기를 살짝 무시해주면 어이쿠 발음이 정확합니다.

"이런 날씨봐라" 엑센트만 가미하면 아주 소름 돋네요.

"주옥같은~" 빠르게하면요!? "줙같은..." semi 욕입니다.  

"족구하고 있네" 이건 욕과 전혀 상관없는데 괜히 생각하면 열받는..

살짝 응용해서 이런 댓글도 재미있었습니다. 

"농구있네 축구싶냐 족구같은게 디질야구" 스포츠 드립이네요.

 

학생 때 껌 좀 씹었거나, 욕 좀 해보신 분들은 뉘앙스를 잘 살리실 수 있으시겠죠?

욕을 권장하는 글은 아니었습니다. 그냥 한 번 웃어보자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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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chTrip 스압없는 소소한 E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