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춘기 극복을 위한 2가지 마음가짐
이번 글은 사춘기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사춘기를 논하기엔 아이가 어리기에 (10년은 있어야...) 기록으로 남겨둡니다.
이 글은 아이들을 대학생까지 성공적으로 키우신 두 분의 개인적인 경험을 바탕으로 작성하였습니다. 참고로 아이들은 99년생 해외대, 01년생 국내S대를 진학한 수재들입니다.
두 분 모두 아이들에게 직접 사춘기가 어땠는지 물어보셨습니다.
아무것도 안하고... 게임만 하고 싶었다, 음악만 하고 싶었다.
그런데 돌아보면 나에게 꼭 필요한 시기였다라고 회상했다네요.
아이들의 사연을 통해 사춘기 아이를 둔 부모를 위한 조언을 해주셨는데요. 요약하자면 크게 두 가지 였습니다.
1. 사춘기는 자연스러운 것이고 누구나 겪는다.
한 아이는 엄마 몰래 학원을 가지 않고 PC방에서 게임만 했고, 한 아이는 학교 가기를 거부하고 가출을 했던 경험이 있었습니다. 누가봐도 멋진 모습으로 성장한 두 아이에게도 저런 시기가 있었구나 싶었죠. 아이의 사춘기는 부모에게도 힘든 시기이지만 그 시기를 겪는 아이도 참 외로운 시기라고 하네요. 엄마 몰래 PC방을 가던 아이에게 집에서 게임할 수 있는 공간과 간식까지 주는 통큰 엄마, 가출을 했던 아이에게 돌아왔을 때 타는 가슴 뒤로하고 잘 차려진 밥과 위로를 전한 따듯한 엄마가 아이를 성장시켰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사춘기라는 시기의 어려움에 공감해주고 신뢰와 사랑을 표현하는 것이 사춘기를 극복할 수 있도록 돕는 유일한 방법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이 사춘기는 어떤 아이에게든지 예외없이 찾아오는 자연스러운 것이라는 것을 잊지 말아야겠습니다.
2. 좀 더 자유를 주되 관계가 무너지면 안된다.
인상적이었던 점은 두 분 모두 아이들과 대화를 하는 관계라는 것이었습니다. 이 세션을 준비하면서 사춘기에 대해 물었던 것 뿐 아니라 사춘기 시기에도 아이와 끊임없이 대화를 했다는 것이 놀라웠습니다. 사춘기의 아이들의 대표적인 특징 중 하나가 도무지 말이 안통한다는 것인데 말이죠. 바쁜 와중에도 정해진 시간에 함께하며 대화상대, 조언자의 관계를 놓쳐서는 안된다는 것을 강조하셨습니다. 한 분은 집에서 다시 일하더라도 저녁 시간은 함께 했다고 하구요. 다른 한 분은 저녁은 도무지 시간이 안되서 아침을 함께 먹으며 밥상머리 대화를 하셨다고 합니다.
저는 사춘기에 제가 어땠는지 잘 기억은 나지 않습니다만... 부모님 입장에서 사춘기 시기의 아이들은 특유의 눈빛, 애매한 각도의 시선이 관찰된다고 합니다. 겪어본 부모들은 다 공감할 수 있다고 하는데요. 저도 나중에 제 아들을 통해 확인해봐야겠습니다. 아이에게 힘든 시기인 사춘기를 버틸 버팀목, 혹은 길잡이가 될 수 있는 부모가 되도록 준비해야겠습니다.
그 외 팁!
두 분 모두 워킹맘이셔서 아빠의 역할에 대해 질문해보았는데요. 체력적으로 힘든 엄마대신 같이 운동해주는 역할, 아이의 또 하나의 롤 모델로써의 역할을 기대하셨습니다. 그리고 식사와 대화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것이 기본이겠죠?
패널 분 중에서 게임과 싸워오신 아버지 한 분은 아래 유튜브를 추천해주셨습니다.
저의 관점을 다르게 해주는 영상이었습니다.
게임하는 아이들을 위한 조언: https://youtu.be/anN9mHVM2g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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