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로] 룸이에스씨(RoomESC)-탐정 사무소 살인사건

2018. 12. 13. 20:47

룸이에스씨의 마지막 방이다.

바로 탐정 사무소 살인사건!

개인적으로 셋 중 가장 맘에 들었던 테마.


1. 도깨비 집의 보물

2. 숨겨진 방의 비밀

3. 탐정 사무소 살인사건


가장 차별화되면서 독특했던 방이다.


룸이에스씨탐정 사무소 살인사건

업체난이도: ★★★ (5/5)

체감난이도: ★★★ (4/5)

스토리: ★★ (3/5)

추천도: ★★★ (4/5)


Player 참고: 방탈출 경력 25회 부부


Comment: (성공 / 1 hint)

 Jason: "흐름을 이해해야... Thanks to Julie"

 Julie: "Thanks to 쿠도 신이치(남도일), 셜록 홈즈"


Intro: 

내 이름은 헨리. 사설 탐정이다.

몇 가지 위험한 일들과 

번거로운 일들이 있는 것을 

제외하면 순조롭다. 

이 거리에서 가장 낡은 건물이지만 

사무소도 가지고 있는데다, 

함께 일하는 성실한 조수도 한 명 있다. 

오늘은 1919년 8월 20일. 

여느 때와 다름없는 평범한 날이었다. 

‘나’는 몇 년간 집중하던 

중요한 사건을 하나를 해결하여 

모든 일을 미뤄두고 사건을 브리핑 했다. 

브리핑 과정에서 약간의 마찰이 있었고, 

정전도 일어나고 조금 시끄러웠지만 

무사히 일을 마무리 지었다. 

지친 나머지 남은 일을 모두 미뤄놓고 

내일부터 짧게 휴가도 냈다. 

성실한 조수 아나이스를 먼저 들여보내고 

열어놓은 서랍을 모두 잠그고 

서류를 정리하려 하는데 

바닥에 흐른 이건 뭐지? 

오래된 서류철을 가려놓은 칸막이 뒤에 

아나이스의 남편 휴고의 시체가 있다. 

기다렸다는 듯 울리는 전화 벨 소리....

오늘 사건 브리핑을 함께했던 경찰 토마스가 

1시간 후에 사무실에 오겠다고 한다. 

서둘러 범인을 찾지 않으면 

꼼짝없이 내가 살인범이 될 판이다. 

범인을 찾아야 한다.


이번 방 역시 넓지 않은 사무실.

탈출이 아니라 범인을 찾는 새로운 스타일

그래서 더 색다른 재미를 느꼈다.

(물론 혼자서는 못나왔겠지만..)


문제를 풀면서 단서를 모은다.

단서를 조합해서 범인을 찾아야 탈출!


왠지 보드게임 클루가 생각나는...


문제 수는 생각보다 많지 않은 편

그러나 문제를 다 푼다고 끝이 아니라...


Julie가 아니었다면

처음부터 다시 읽어봤거나...

아니면 끼워맞추다가 실패할 뻔...


문제 하나 하나보다

전체 흐름을 봐야 한다.

나무보다 숲을 봐야 한다.


넓지 않기 때문에 활동성은 거의 없다.

사무실이라 무서운 요소도 전혀 없다.


이 테마에도 어김없이

모자란 단서로 도구를 하염없이 보다가...

힌트를 쓰고 말았다.

교훈을 톡톡히 얻어가는 하루랄까


얼떨결에 Julie 버스타고 탈출해서

나중에 설명을 듣고 아~~ 했다.


그래도 룸이에스씨에서

가장 색달랐고,

가장 재미있었고,

가장 추천하는 테마다.


탈출 인증샷으로 마무리.


탈출 인증샷


TechTrip 스압없는 소소한 Ep./방탈출

[대학로] 룸이에스씨(RoomESC)-숨겨진 방의 비밀

2018. 12. 12. 23:15

이번에는 룸이에스씨의 2번째 방

숨겨진 방의 비밀 이다.

룸이에스씨에는 총 3개의 방이 있다.

지난 주말 모두 클리어하였다.

1. 도깨비 집의 보물

2. 숨겨진 방의 비밀

3. 탐정사무소 살인사건


셋 중에 가장 수월하게 탈출한 이 곳.


룸이에스씨숨겨진 방의 비밀

업체난이도: ★★★★ (4/5)

체감난이도: ★★★ (3/5)

스토리: ★★ (3/5)

추천도: ★★★ (3/5)


Player 참고: 방탈출 경력 24회 부부


Comment: (성공 / 1 hint)

 Jason: "현재에 감사"

 Julie: "공포인듯 공포아닌 공포같은 너"


Intro:

축하한다. 

당신은 내 집 마련의 꿈을 이뤘다.


작은 정원이 딸린 당신의 집은,

수십 년 전에 지어지긴 했으나 

말끔하게 관리된 멋진 집이다.

더욱 멋진 것은 집값이 

당신 예상보다 훨씬 저렴했다는 것이다.

아담한 집에서 평화로운 나날을 보내던 어느 날,

당신은 원래부터 이 집에 있었던 

원목 책장을 청소하다가 

책장 뒤에 감춰진 비밀의 방을 발견한다.

제법 널찍한 방이다.

호기심이 동한 당신은 비밀의 방에 들어간다.

누군가 지내던 방이었는지 

오래된 가구들과 난로가 있다. 

당신이 잠시 그것들을 구경하는 사이, 

알 수 없는 존재가 방의 문을 굳게 닫는다. 

당신은 있는 힘을 다해 문을 열어보려 하고, 

고래고래 소리를 지르지만 아무런 소용이 없다. 

나갈 수도, 도움을 요청할 수도 없는 상황. 

당신을 가둔 알 수 없는 존재는, 

이 집의 새 주인인 당신이 

이곳에서 있었던 일들을 알아내길 원하고 있다.

비밀의 방에 얽힌 기억을 모두 풀어내고 

다시 안락한 당신의 집으로 돌아가라.


작고 아담한 공간이다.

룸 이에스씨는 모든 방이 작은 편이다.

2명이 적당하고 3명 까지는 가능하지만

그 이상은 너무 비좁아 보인다.


장치도 있지만 자물쇠가 좀 많은 편.

문제 수가 다른 방보다는 많다.

여기저기 잠겨있으니 잘 살펴보길~!


감성 테마라고 하던데..

감성이라기보다는 스토리 테마이다.

감정이입이 잘된다면 복잡한 심정이 될 듯.


문제 푸는 순서를 놓쳐서 힌트를 썼다.

안풀리는 문제 부여잡지 말 걸...

모자란 단서로 머리 싸매지 말고

선행될 문제가 없는지 살펴보자.


활동성은 거의 없다.

몸을 수그리거나 잠시 쪼그려 앉는 정도?


겁 많은 쫄보라면 스토리와 분위기에 

공포를 느낄 수 있다.

(사실 하나도 안무섭...)

징그럽거나 무서운 소품이 있는건 아니다.


방탈출 초창기 좋은 테마들이 적을 때,

좁은 공간에 스토리를 잘 녹인

이 테마가 좋게 평가받았을 듯 하다.


요즘은 공간 넓고 스토리 좋은 곳 많아서...


아무튼 탈출 인증샷으로 마무리.


탈출 인증샷





TechTrip 스압없는 소소한 Ep./방탈출

[대학로] 룸이에스씨(RoomESC)-도깨비집의 보물

2018. 12. 9. 23:19

오랜만에 방탈출을 달려보았다.

2달 만에 3개의 방을 연달아...

대학로의 룸이에스씨 모든 방 깨기!

1. 도깨비 집의 보물

2. 숨겨진 방의 비밀

3. 탐정사무소 살인사건


룸이에스씨에 대한 이미지는 최상!

직원이 웃으면서 열정적으로 일한다.

특히 탈출했을 때 축하 제대로 해준다.

기분 좋아지는 서비스!

테마가 더 있다면 또 갈 수도...

이 업체 추천 추천~~


힌트를 주는 방식이 독특하다.

맵이 그려진 전용 어플리케이션이 있다.

시간에 따라 맵 위에 번호가 뜬다.

번호를 클릭하여 힌트를 볼 수 있다.

제한은 5개.

진행이 느린지 빠른지 살피기에 좋다.


그리고 라인 메신저로 힌트를 준다.

메신저로 질문은 무제한.

직원분이 친절하게 답변해 주신다.

진행이 좀 빠르다면 메신저로 물어야 한다.


시즌에 맞게 크리스마스 장식도 해두었다.

머리띠나 말풍선 들도 있어서

기념 사진을 찍기 매우 좋다.


룸이에스씨도깨비 집의 보물

업체난이도: ★★★★ (4/5)

체감난이도: ★★★ (3/5)

스토리: ★★ (3/5)

추천도: ★★★☆ (3.5/5)


Player 참고: 방탈출 경력 23회 부부


Comment: (성공 / 2 hint)

 Jason: "돈 쉽게 버는 거 아니다"

 Julie: "어허 거참... 도깨비들이..."


Intro:

나무꾼 김서방네 가족은 오늘도 배고프네.

암만 나무를 해도 뭔 놈의 세금이 그리도 많은지, 

있지도 않은 땅값을 내고 

두 살 아들내미 군역비를 내고 

빌린 쌀을 갚으면 남는 것도 없다지? 

"아이고, 이대로 가다가는 다 굶어죽겠다!" 

참다 못한 김서방은 

도깨비부자 만석꾼 안영감을 찾아 사정사정을 하네. 

"영감님, 우리 좀 살려주십시오. 

곳간 채우는 법 좀 알려주십시오" 

마음씨 착한 안영감, 

장농에서 허름한 두루마리를 꺼내주며 

은밀히 하는 말이 

"여기로 가면 도깨비 노름판이 있을 걸세. 

내가 적어놓은 대로만 한다면 

자네도 만석꾼이 될 게야."

도깨비 노름판이 다 뭔가, 

반신반의 하면서도 당장 굶어죽게 생겼으니 어쩌나, 

가봐야지. 가서 땡전 한 푼이라도 건져야지.


오랜만의 방탈출이라 두근두근.

짐을 보관하는 캐비넷부터 테마랑 맞춰져 있다.

옛스럽다.


3가지 테마의 입구가 요밀조밀 모여있다.

눈도 가리지 않고 작은 방으로 안내해준다.

직원의 친절한 설명과 함께 문을 닫고 시작.


공간은 다른 방탈출에 비해 작아보인다.

하지만 요밀조밀하게 잘 구성되어 있었다.

좁다는 느낌은 들지 않았다.


인원은 2명이 제일 적합해 보인다.

1인 탈출은 불가능하다. 

협동이 필요한 문제가 있다.

운 나쁘면 서로 답답해 죽을지도...

다행히 우리는 운이 좋았다.


자물쇠와 장치가 적절히 섞여있는 테마이다.

자물쇠는 사극 테마에 맞게 독특하게 생겼다.

이것도 옛스럽다.


무엇보다 음악이 진행상황에 따라 바뀐다.

음악은 신나지만 활동성은 거의 없다.

치마, 힐 상관없을 듯 하다.


공포도는 없지만...

소리에 놀란다면...? 할 말은 없다.

장치 동작하는 소리가 좀 있긴 하다.


2개의 힌트를 사용하여 10분을 남기고 탈출.

문제 수는 적당해보인다.

약 15개 정도?


적당히 즐기기에 괜찮은 테마.

하지만 서비스가 좋아서 추천한다.


예쁘게 꾸며진 곳에서 찍은 인증샷으로 마무리!


탈출 인증샷



TechTrip 스압없는 소소한 Ep./방탈출

[대학로/혜화] 비트포비아-이일호씨

2018. 9. 27. 19:35

스토리가 빈약한 테마를 하나 쓰고 보니,

스토리가 인상적이었던 방탈출 테마를 소개하고 싶어졌다.

덤앤더머의 러브클리닉(http://dschci.tistory.com/101)의

직후에 연방한 이일호씨.


비트포비아이일호씨

업체난이도: ★★ (2/5)

체감난이도: ★★★ (3/5)

스토리: ★★★★ (4/5)

추천도: ★★★★ (4/5)


Player 참고: 방탈출 경력 16회 부부


Comment: (성공/3 hint)

 Jason: "기억에 남는 스토리 라인"

 Julie: "연방으로 인한 관찰력 급감..."


Intro:

당신은 생명공학기업인 HM Corp.에 다니고 있는 평범한 회사원 이일호씨

평소처럼 출근해서 업무를 보던 중 갑자기 정신을 잃고 쓰러졌다. 

정신을 차려보니 손에 수갑이 채워진 채 사무실에 갇혀있다.

그리고 눈에 띈 낯선 서류봉투

'Project T? 우리 팀에서 이런 프로젝트가 진행됐었나?'

뭔가 수상하다 1시간 안에 진상을 밝혀내 사무실에서 나가야 한다!


이일호씨는 문제 수가 많다는 느낌을 받았다.

1분을 남기고 탈출할 수 있었는데 쉼 없이 문제를 만난 느낌이다.

장치보다는 자물쇠가 많았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즐길 수 있었다.

그 이유는 문제를 풀면서 스토리를 알아가는 구성력 덕분이다.

점점 이일호씨의 사연이 궁금해진다.

문제를 풀수록 나 자신이 이일호씨가 된 것 같은 몰입감.


2명이서 즐기기에 충분히 넓은 편이었다.


활동성은 높지 않은 편이다.

관찰력이 필요하다.

어떤 단서를 어디에 적용할지 여기저기 찾아볼 필요가 있다.

공포 요소는 전혀 없다.

숨겨진 공간에 대한 창조공포는.. 막을 수 없다.


힌트를 3번 사용했는데...

연방으로 인한 피로감인지 눈 앞의 단서를 놓쳤다.

2번의 힌트는 관찰력 부족...

단서를 한 번 더 응용해야 했는데 그러지 못했다.


1분여 남긴 극적인 탈출.

충분히 즐기고 온 재미난 테마였다.


탈출 인증샷


TechTrip 스압없는 소소한 Ep./방탈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