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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가 면담..? 무슨 말을 해야될지 모르겠네?

2016. 8. 7. 21:48

대부분의 회사는 7월 즈음, 11월 즈음에 꽤나 시끄럽습니다.

바로 인사 평가 시즌이자 실적 점검의 시기이기 때문이죠.


얼마 전에 저는 평가 결과를 받았습니다.

늘 그렇듯이 만족스럽지는 못했죠.


관리자는 직원과 평가 결과에 대한 면담을 하게 되어있습니다.

의무란 얘기죠. 저도 당연히 면담을 했습니다.

그 와중에 들은 관리자의 말은 저의 머리를 '탁' 쳤습니다.


"평가 면담에서 무슨 말을 해야되니...?"


관리자가 물어보는 그 말에 저는 어벙벙~ 해졌습니다.

뭐 처음에는 그걸 저한테 물어보시면 안되죠 싶었습니다.


그런데 입장바꿔 생각해보니 무슨 말을 해야되지? 싶었습니다.

만약 나도 갑작스레 관리자의 입장이 되고 직원을 평가해야한다면?

심지어 대부분의 직원이 평가에 만족스러울 수 없다면?


나! 이런 사람이야!


인사 평가가 회사와 직원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려면 어떻게 해야할까 궁금해졌습니다.

짧은 시간 쉽게 공부할 수 있는 영역은 아니었습니다.

다만 몇 가지 놓치지 말아야 하는 부분을 알게 되었습니다. 


1. 공정하게.

학계의 논의 흐름은 객관적인 것은 불가능하다는 합의에 이르렀습니다.

피평가자의 입장에서 공정한 평가 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연구가 이루어지는 중입니다.

요즘 다면 평가, 평가 결과의 공개와 같은 방법이 시도되는 이유겠죠. 


2. 회사의 목표와 방향을 알 수 있게.

평가는 회사의 목표와 방향에 맞게 직원을 이끌기 위한 도구여야 합니다.

평가의 목표와 기준은 회사의 목표와 방향성과 일치해야 합니다.

회사는 평가자가 자의적인 판단이 아닌 회사의 기준에 따라 평가하도록 훈련해야 합니다.

평가자는 피평가자가 회사의 목표와 방향에 맞게 성장할 수 있도록 이끌어야 합니다.


3. 직원 참여적인 방식으로.

일방적인 위에서 아래로 평가되는 방식이 아니라 함께 논의 되어야 합니다.

업무와 관련성이 높은 보다 적절하고 타당한 평가 항목이 마련되기 위함입니다.

직원 스스로의 동기부여와 업무 능력 향상에 기여할 수 있는 평가여야 합니다.

부서, 상사의 목표가 직원의 목표로 할당, 평가된다면 부정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위 세가지를 보면 아까 질문의 답이 어느정도 나올 것 같습니다.

평가면담에서는 회사의 목표와 방향에 부합하는 평가의 기준을 공지합니다.

평가의 공정성을 재고할 수 있도록 평가 방식에 대해 느끼는 바를 직원과 소통해야하죠.

그리고 직원 개인의 성장을 위한 진정어린 조언을 해야합니다.

면담을 해야하기 때문이 아닌 사람 대 사람으로 참된 리더십을 보여야겠습니다.


정보 출처:

공정한 인사 평가 가능성과 조건

(https://www.kli.re.kr/kli/downloadPodFile.do?pdicalOrginlDwldNo=3403)

Read about HR

(http://readabouthr.blogspot.kr/2015/04/open-performance-review-and-appraisal.html)

TechTrip 스압없는 소소한 E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