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생아 육아템 Best 3
이제 200일 된 아이를 키우면서 개인적으로 정말 잘 썼구나 싶은 아이템 3가지를 소개해보려고 합니다.
1. 바구니 카시트(맥시코시 카브리오픽스)
2. 자동 분유 제조기(베이비 브레짜)
3. 기저귀 갈이대(리엔더)
1. 바구니 카시트
아이를 안고 차에 타는 건 사고 시 아이가 어른의 에어백 역할을 하도록 하는 매우 위험한 행동이라고 하더라구요. 카시트는 꼭 써야겠다 싶었고, 고민 끝에 사용기간이 짧더라도 바구니 카시트를 써보자라는 결론에 이르렀습니다. 많이 못쓰더라도 차에서 아이 들어올릴 필요 없이 카시트 째로 이동할 수 있다는 장점은 더 없이 좋았습니다.
특히 미리 예약해둔 조리원이 자리가 없어 임시로 다른 곳에 가게 되어 병원에서 나올 때부터 카시트를 써야했는데 거의 눕다시피 태울 수 있는 바구니 카시트는 정말 유용했습니다. 그리고 6개월 전까지 잦은 예방접종 및 스튜디오 촬영을 위한 이동에도 잘 썼습니다. 바구니 카시트는 유모차와 호환 되는 점이 또 유용했습니다. 바로 차에서 유모차로 꽂아 손으로 들고 다니는 것을 최소화할 수 있습니다.
2. 자동 분유 제조기
사실 이건 필수품은 아닙니다. 손으로 타면 되는데 굳이 필요한가라는 의문이 들 수 있습니다. 그런데 언제 배가 고플지 미리 준비해놓지 않아도 되는 점은 초보 아빠에게는 매우 유용했습니다. 우는 아이 내버려두고 물온도 맞추고 분유타는 마음이 편치 않습니다. 배고픈 아이에게 조금이라도 빨리 분유를 타줄 수 있는 건 꽤 가치가 있다고 봅니다.
특히 자동 분유 제조기가 가치를 발하는 것은 할머니, 할아버지에게 아이를 맡길 때 입니다. 젖병 눈금을 보기 위해 안경 쓸 필요 없고, 분유 타기를 다시 익히실 필요가 없어 육아 참여가 수월해집니다. 또한 밤에 배고파서 깬 아이에게 대응하기도 좋구요.
3. 기저귀 갈이대
기저귀 갈이대는 사실 제품보다는 구성이 좋았습니다. 아이를 바닥에 눕혔다가 기저귀를 갈고 들어올리는 것은 손목과 허리에 꽤나 무리가 가는 행동입니다. 기저귀 갈이대를 사면서 서서 아이 기저귀를 갈 수 있도록 가구 위에 올려둠으로써 손목과 허리를 보호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 출산으로 몸이 완전히 회복되지 않은 상태에서 아이를 돌봐야하는 아내에게 점점 무거워지는 아이를 바닥에 들었다놨다 하지 않을 수 있도록 해준 것은 큰 장점이었습니다.
육아하는 데에 도움이 된 아이템은 참 많았지만 3가지를 고르라면 이렇게 생각이 나네요. 모빌이나 바운서 등도 도움이 되긴 했습니다만 아이마다 많이 다를 듯 하구요. 아이를 기다리며 아이템을 찾는 예비 엄마, 아빠에게 추천을 하자면 위 세 가지를 추천할 것 같습니다.
육아는 템빨이라죠? 큰 도움이 되긴 합니다. 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엄마와 아빠가 건강하고 행복한 마음으로 아이를 함께 돌보는 것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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