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촌] 룸익스케이프 화이트점-신비로운 호빗의 집

2018. 8. 15. 14:09

광복절 휴일을 맞아 오랜만에 방탈출을 즐겼다.

거의 2달여 만에 도전.. 머리가 굳었을까 염려하며 신촌으로!


오늘 방문한 곳은 룸익스케이프 화이트점

장치 비율이 높기로 유명한 곳이다.

방탈출 20회 이하의 경험치로 많은 장치를 경험해보진 못해 기대 반 두려움 반~


우리가 도전한 곳은 바로!


룸익스케이프 화이트점신비로운 호빗의 집

업체난이도: Normal (Normal/Hard 중)

체감난이도: ★★★ (3/5)

스토리: ★★★★ (4/5) 

추천도: ★★★★★ (5/5)


Player 참고: 방탈출 경력 19회 부부


Comment: (성공/0 hint)

 Jason: "아기자기한 게임 속의 집 같은 곳"

 Julie: "간달프가 이런 기분 이었을까?"


Intro:

잃어버린 풍요의 마법.

신비로운 호빗의 집에서 

풍요의 마법을 되찾아 

호빗들에게 알려주자!


모처럼의 휴일을 맞아 호빗들에게 광복의 기쁨을 알리기 위해... 죄송합니다.

인테리어는 마치 우리가 거인이 된 듯한 느낌을 주는 정돈된 호빗의 집

전체적으로 깔끔하게 꾸며져 있었고, 호빗의 집 치고는 넓다.

3명 정도는 충분히 같이 할 수 있을만한 공간.


전혀 어둡지 않고, 무서운 것(징그러운 것)은 1도 없다.

주로 장치로 되어있기에 소리에 놀라는 건(Julie.. ㅋㅋ) 어쩔 수 없...

장치가 90% 이상에 자물쇠 몇 개 추가? 이런 구성이다.

마법이라는 컨셉인 만큼 게임하는 느낌으로 진행할 수 있다.


방탈출 경험이 짧아 이런 말 하긴 좀 뭐하지만..

장치의 구성과 활용이 참 뛰어나다는 생각이 든다.


힌트는 명확한 편이나 관찰력이 필요하다.

문제를 풀면서 방의 변화를 잘 눈치채야 한다.

이 이상은 비밀유지 서명을 한 사람으로써 생략한다.


더 빨리 풀 수 있었는데 힌트를 잘못된 곳에서 찾아 헤매다가...

19분을 남기고 힌트 없이 탈출을 성공!

마치고나서 "아~ 재밌었다" 라는 말을 반복했다

강추하는 테마~


인증샷은 마법사의 옷을 입고 찍었다. -0-


탈출 인증샷



TechTrip 스압없는 소소한 Ep./방탈출

[범계] 룸즈에이-안개꽃

2018. 8. 5. 23:22

지난 5월에 다녀온 방탈출 카페인데...

게을러져서 미루다보니 이제서야 작성하게 된다.

그렇다고 재미가 없었던 건 아니다.


룸즈에이안개꽃

업체난이도: ★★★★☆ (4.5/5)

체감난이도: ★★★ (3/5)

스토리: ★★★★ (4/5) 

추천도: ★★★☆ (3.5/5)


Player 참고: 방탈출 경력 17회 부부


Comment: (성공/2 hint)

 Jason: "도슨트와 함께하는 그림 전시회 + 알파"

 Julie: "역시 소문대로... 기대하던대로..."


Intro:

화가인 그가 내게서 떠나간지 어느덧 한 달, 

나는 여전히 그와의 시간 속에 머물러 있다. 

그리움과 원망을 가득 안고 골목길을 걷던 어느 날, 

밤공기를 들이마시며 한 걸음씩 내딛던 나는 

작은 골목길과는 어울리지 않는 전시관을 보게 되었다. 

처음 보는 전시관이었지만 어디선가 그의 향기가 흘러나오는 듯 했고, 

그 추억 속의 향기에 이끌려 전시회장 안으로 들어서게 되었다.


얼마나 재밌길래 범계까지??

사실 볼 일이 있어서 갔고, 서울에 다른 지점도 있다. (대학로)

그리고 당시 할인이 진행 중 이었다. (범계점은 상시 할인 중)


일단 역시나 감성테마답게 인테리어 아름답다.

은둔 화가의 그림 전시실에 온 것 같은 느낌?

문제를 풀기 위해 그림을 더욱 자세히 관찰하게 된다.

그러면서 그림의 분위기와 느낌을 음미하게 되는 점이 좋았다.


장치의 비중이 높은 편이며, 가이드는 명확한 편이다.

적절히 생각하게 만드는 문제들이 많다.

사실 '읭?' 하는 부분이 한,두 문제 정도 있었지만 뭐~

문제가 순서대로 진행되니 시작점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방은 밝고 공포도는 1도 없다.

(삑.딱.쿵으로 창조 공포 만들어내는 Julie는 소리에 놀라긴 함)

나의 담력은 언제 빛을 발할 것인가...


다소 아쉬웠던 점은 서비스 마인드(?)

범계점이 원래 그런 것인지 아니면 점원의 실수인지는 불명확하다.

탈출 성공! 이라는 마침표 느낌이 없었다.

마음가는데로 꾸미는 칠판도 없고 사진 찰칵~ 안녕히가세요...


다른 룸즈에이는 가더라도 범계점은 다시 갈지 모르겠다.

멀기도 하고..


탈출인증샷



TechTrip 스압없는 소소한 Ep./방탈출

[강남] 서울이스케이프룸-탈출하라1998

2018. 7. 22. 14:17

기본적으로 어렵다는 평이 있는 서울이스케이프룸

방탈출에 어느정도 익숙해지고 가야 즐길 수 있다는데...

난이도가 5점 만점에 4 이하가 없어!

 

그래도 워낙 평이 좋은 곳이라 직접 가보고 싶었다.

 

서울이스케이프룸탈출하라1988

업체난이도: ★★★☆ (4.5/5)

체감난이도: ★★★ (4/5)

스토리: ★★★ (4/5) 

추천도: ★★★ (3.5/5)

 

Player 참고: 방탈출 경력 18회 부부

 

Comment: (성공/2 hint)

 Jason "추억의 물품들이 가득한 옛날 집 (기억도 안나는 4살때!?)"

 Julie "반갑다 친구야" 

 

Intro:

시간여행을 연구하던 아버지가 의문의 사고로 돌아가신지 약 30년..

어려서 아버지를 잃은 당신은 아버지의 길을 따라 평생을 타임머신 개발에 바쳐왔다.

그리고 드디어 타임머신 개발에 성공한 당신은,

‘시간여행자의 실험실’에서의 사건으로 인해 아버지의 자취를 따라

과거로 돌아가서 아버지를 직접 만나보기로 마음을 먹는다.

 

때는 약 30년전.. 바로 서울이 세계의 중심이 되어 올림픽을 개최했던 1988년!

과연 아버지를 만날 수 있을까? 아니, 만나도 되는 것일까?

1988년의 서울은 대체 어떤 모습이었을까?

한껏 부푼 기대를 안고 타임머신을 가동시켜

아버지의 좁은 자취방에 도착한 당신은 텅 빈 방안을 보고 실망한다.

아버지를 기다리며 길거리로 나가볼까 했으나,

이내 당신은 이 방이 안팎으로 잠겨 있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아버지는 아마도 방문을 걸어잠근체 이 안에서 타임머신 개발에 매진해왔던 듯 하다.

그런데 도대체 안팎으로 문을 잠궈놓고 어디로 간걸까 ?

당신은 텅 빈 방 안에서 실종된 아버지를 찾기 위해 단서를 찾기 시작하는데..

 

시즌2의 시간 여행자의 실험실 테마를 합쳐 넣었다고 한다.

Intro에서 볼 수 있듯이 1988년의 모습으로 꾸며진 방이다.

그 시절을 추억할 수 있는 소품들도 많아 몰입을 도와준다.

그리고 그 소품들을 더 자세히 관찰해야 하는 점이 재미를 더한다.


힌트를 얻는 방법도 독특하다.

CCTV를 보며 다같이 춤을 춰야한다...

그러면 직원이 지켜보고 스크린에 텍스트로 힌트를 준다.

궁금한 부분을 자세히 소통할 수 없어 좀 불편한 것 같다.


공간은 좀 좁은 느낌이 든다.(두 명 정도가 적당)

그리고 방 사이 이동시 치마는 불편해 보인다.


자물쇠와 장치가 반반 정도? 

이과 + 공대생인 Jason에게 힌트 없이도 풀 수 있는 그런 문제들이 좀 있었다.

고딩시절 열심히 외운 암기법이 자연스레 떠오를 것이다.

해보면 안다. ㅋㅋ 

그래도 순서 헷갈리지 않게 힌트를 바탕으로 푸는게...

기본지식 없어도 풀 수 있게 힌트들이 마련 되어 있다.

 

개인적으로는 가이드가 부족해보이는 문제가 하나 있었다.

거기서 힌트를 2개나 사용하게 되어 좀 아쉬운 감이 있다.

너무 친절해서도 안되고, 그렇지만 이유를 몰라서도 안되는...

문제 고안하기 어렵긴 하겠다...

 

그리고 다른 방탈출에서는 못본 신박한 장치가 하나...

엄청 신기해요는 아니지만 색다르게 재밌었다. 

 

게다가 서울이스케이프룸은 여러 방들이 하나의 커다란 스토리로 이어진다.

그 스토리의 시작점으로써 더할 나위 없는 방이었다.

 

탈출인증샷


TechTrip 스압없는 소소한 Ep./방탈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