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마트에서도 안파는 AAM 건전지?!

2015. 8. 16. 15:08

얼마 전 HAN***M 에서 구입한 시계의 건전지를 교체하려다가 깜짝 놀랐습니다.

안에 들어 있던 건전지를 빼고 새 건전지를 넣으려는데 잘 안들어가더군요.

자세히 보니 건전지 사이즈가 AAM 이었습니다. 두둥!


Voltage는 동일한데, 건전지의 길이가 달랐습니다.

처음보는 AAM 건전지 길이는 4.9cm 정도,AA 건전지 길이는 5cm 정도 됩니다.

약 1mm의 차이로 건전지가 홀더에 잘 안들어갑니다. ㅠㅜ

어쩔 수 없이 AAM 건전지를 새로 구입하기로 마음을 먹었지요.


AAM과 AA 건전지의 크기 비교


그런데 안타깝게도 여러 대형 마트를 돌아다녔으나 AAM 건전지를 찾을 수 없었습니다. ㅠㅠ

시계를 다시 살까도 생각해봤는데, 디자인이 너무 마음에 드는 시계였어요.

인터넷으로 검색해보니 건전지는 500원인데, 배송비가 2500원...

시계 하나 때문에 AAM 건전지를 대량으로 사두자니 방전될까 걱정되고,

그렇다고 베터리를 매번 구입하려니 배보다 배꼽이 더 큰 상황이더군요. 


다른 방법을 강구하였습니다.

그것은 바로 비용절약과 환경보호를 위해 새로운 건전지 홀더를 다는 것이었습니다.

일단 900원짜리 건전지 홀더를 구입하였습니다. 

다만.. 이 또한 배송비 2500원, 그래도 이번 한 번 뿐이니까 더 이익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이것을 달면 새 건전지를 살 필요없이 보유한 AA 충전지를 사용할 수 있으니까요!!


구체적인 계획은 AAM 건전지 모양을 만들어서 건전지 대신 시계에 넣고, 

바깥쪽에 새로운 홀더를 두는 것 이었습니다.

뜯어서 교체하기는 귀찮고, 손이 많이 간다고 생각해서요.

일단 시계에 대신 들어갈 AAM 크기 건전지 모양 목업을 만듭니다.

길이에 맞춰 자른 종이를 대충 말아 모양을 만들고 절연테이프로 감아주면 됩니다.

('만들어볼까요'의 김영만 선생님이 떠오르더군요. ^^)


건전지 홀더와 AAM 크기 목업


그 다음 건전지 모양의 목업 양 끝에 구입한 건전지 홀더에서 나온 라인을 부착합니다.


건전지 목업과 홀더의 양 끝 라인을 연결한 모습


이제 목업 건전지를 시계의 홀더에 넣고, 새로운 홀더에 건전지를 끼웁니다.

시계가 정상적으로 잘 작동하는지 확인하면 됩니다.

주의할 점은 라인의 노출된 금속 부분이 시계의 홀더 쇠붙이와 닿아 있는지 확인해야합니다.


목업 건전지를 시계에 넣고 AA 충전지를 장착한 모습


다행히도 계획대로 시계가 정상적으로 동작하네요.

별거 아니지만 뭔가 해낸 느낌으로 뿌듯합니다. 

앞으로 이 시계는 AA 충전지로 오래오래 사용할 거에요.

AAM 건전지를 살 필요도 없구요.

혹시나 저처럼 AAM 건전지로 고생하시는 분이 있다면 한 번 따라해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네요.

TechTrip 상식이라 일컫는 것.

에디슨 보드와 PC 연결 및 드라이버 설치

2015. 7. 18. 23:43

오늘은 에디슨 보드와 PC를 연결하여 최신 이미지를 넣어보도록 합니다.

Flashing 이라고 하죠.

사실 윈도우(x64) 통합 인스톨러를 이용하면 설명할 것도 없는... 그런 주제입니다.

아래 링크를 이용하면 자신의 운영체제 맞는 인스톨러를 찾을 수 있습니다.

https://software.intel.com/en-us/iot/hardware/edison/downloads

USB 케이블로 PC와 에디슨 보드를 연결하고, 인스톨러를 실행하면 됩니다.

필요한 드라이버 설치 및 개발툴 설치까지 다 해줍니다.

에디슨 보드의 위쪽 마이크로 USB를 통해 연결합니다. 

USB를 통한 에디슨 보드 전원 공급과 동일합니다.


인텔 에디슨 통합 설치 화면


사실 너무 쉬워서 글을 적기도 민망합니다.

그리하여 부주제로 아이템 소개도 함께 해볼까합니다.

USB 케이블을 통해 공급되는 전압/전류를 측정하여 수치를 보여주는 도구입니다.


USB 전압 전류 테스터기


빨간 불이 들어오면서 공급 전압이 표시되고, 녹색 불이 들어오면서 흐르는 전류가 표시됩니다.

USB 전원부를 통해 실제 기기에 공급되는 전압과 전류가 표시되죠. 가격은 7000원 정도입니다.

PC USB 포트 뿐 아니라 휴대폰, 카메라 충전기 등에서 기기로 공급되는 전압과 전류를 잴 수 있습니다.

실제로 무슨 도움이 되냐하면... 일단 재미있구요. ^-^;;;

USB 케이블 불량 여부 및 품질 확인이 가능합니다.

실험결과 정품(비싼) 케이블은 0.8A 이상의 전류가 흐르고, 싸구려(싼) 케이블은 0.5A 정도였습니다.

그리하여 싸구려 케이블의 기기 충전이 더 느립니다!!!

가장 중요한 건 지난 에디슨 보드 포스팅에서 언급했던 주의사항을 지키는데 도움을 줍니다.

과전압, 과전류가 공급되는지 수치로 볼 수 있는 장점이 있거든요.


인텔 덕에 통합 인스톨러를 이용하여 아주 쉽게 PC와 에디슨 보드를 연결할 수 있습니다.

끝.


정보출처: 인텔 에디슨 가이드 웹사이트

https://software.intel.com/en-us/iot/library/edison-getting-started

TechTrip IT Tech/에디슨보드

에디슨 아두이노 보드 각 핀의 역할 및 주의할 점

2015. 7. 6. 22:46

회사 일이 바쁘다보니 개인적으로 놀 시간이 많이 부족한 요즘입니다.

에디슨 아두이노 보드(이하 에디슨 보드)에 전원만 공급하고, 이제서야 좀 더 공부해보네요.


제가 가지고 노는 것은 에디슨 아두이노 확장 보드 입니다.

일반 아두이노의 마이크로 컨트롤러(보통 ATMega328) 역할을 에디슨 칩이 대신하는 그런 형태입니다.

물론 대신할 뿐 아니라 더 많은 편리한 기능을 포함하고 있지요.

단순화 시켜서 비교하자면 아래와 같습니다.


아두이노의 마이크로 컨트롤러와 에디슨칩 비교


위와 같이 에디슨 보드가 동작 메모리도 크고 프로그램을 올릴 수 있는 플래시 메모리도 큽니다.

플래시 메모리가 큰 만큼 리눅스와 같은 운영체제도 담을 수 있죠.

또한 SD카드를 지원하여 커다란 저장소를 확보할 수 있고, 와이파이, 블루투스가 기본 내장되어있습니다.

USB 인터페이스가 추가되어 다루기에 더 편리하구요.

CPU에 대한 부분은 생략했지만 에디슨 쪽이 훨씬 강력합니다.


요점에서 벗어난 이야기를 좀 많이 했네요.

오늘 보고 싶은 부분은 위에 표기된 것 중 I/O Port 부분입니다.

에디슨 보드도 센서나 기타 장치들을 연결할 핀은 일반 아두이노와 같은 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크게 보면 전원 관련 핀, 아날로그 핀, 디지털 입출력 핀이 있습니다.

보드에 친절하게 POWER, ANALOG IN, DIGITAL(PWM~) 이라고 표기되어 있습니다.


1. POWER

AREF: 아날로그 핀 레퍼런스 전압입니다. (칩이 아날로그 핀 값을 정확히 읽기 위해 참조합니다)

IOREF: 보드의 동작 전압을 알고 싶을 때 사용합니다. (거의 안 쓰게 되네요)

RESET: 5V를 넣으면 마이크로컨트롤러를 다시 시작합니다.

3.3V, 5V, GND: 각각 3.3, 5, 0V  값을 가지는 핀입니다.

VIN: 칩에 전원을 공급하기 위한 핀입니다. (에디슨 보드는 주로 다른 곳으로 전원을 공급합니다)


2. ANALOG IN

A0~A5: 이 여섯 개의 핀은 칩으로 들어오는 전압의 크기를 측정하는데 사용됩니다.


3. DIGITAL(PWM~)

0~13: 이 핀들은 입력이나 출력으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디지털과 같이 1과 0으로 생각할 수 있으며, 1에 5V와 0에 0V가 대응됩니다.

보통 프로그래밍 시에는 HIGH(5V)와 LOW(0V)라고 쓰게 됩니다.

물결 무늬로 표시되는 PWM에 대해서는 나중에 설명하도록 하고 넘어갑니다.

SCL/SDA: 센서값을 읽을 때 사용되는 I2C (TWI) 커뮤니케이션을 이용하는데 사용합니다.

아직 저도 I2C (TWI)에 대해서는 공부한 바 없네요.

이제 마지막으로 주의할 점에 대해서 언급하고 마무리 짓고자 합니다.

에디슨 보드는 싸다고 할 수 없는 장비이므로 고장내지 않도록 조심해야하는데요.


아래 세 가지를 조심해야합니다.

심한 경우 에디슨 보드와 연결된 PC의 USB 포트까지 망가질 수 있습니다.


과전압이 걸리지 않도록 조심합니다!

역전류가 흐르지 않도록 조심합니다!

과전류가 흐르지 않도록 조심합니다!


조심해야하는지 몇 가지를 적어보겠습니다.

디지털 핀에 9V 이상의 전압을 인가하면 안됩니다.

과전압이 걸려 칩을 파괴하죠.

VIN과 GND에 거꾸로 외부 전원을 연결하면 안됩니다.

역전류가 흘러 칩이 망가집니다.

사실 위와 같은 상황은 회로를 잘못 구성하는 실수를 조심하면 되는 상황입니다.

하지만 다음의 경우는 잘못한 게 없는 것 같으면서도 칩을 망가뜨릴 수 있는 경우입니다.

이 부분이 가장 까다로울 수 있는 주의사항이네요.

칩에 흐르는 총 전류는 최대 1A 까지 입니다. (최대일 뿐 안전하려면 더 낮게 해야합니다)

고휘도 LED를 켜는데는 200mA의 전류를 흘립니다.

LED 5개만 에디슨 보드의 디지털 핀에 바로 연결하면 1A가 흐르게 되죠.

과열되다가 칩이 망가집니다. 심하면 불꽃이 튄다고 하네요.

전체 회로를 구성할 때 적절한 저항을 사용하거나 별도의 전원소스를 사용해야 합니다.

아니면 트랜지스터를 이용하여 전류 증폭 회로를 구성하는 방법도 있지요.

그래서 에디슨 보드에 흐르는 총 전류가 1A 이하가 되도록해야 고장이 안나고 동작합니다.

그리고 3.3V의 전원으로 동작하는 경우는 더 조심해야합니다.

최대 허용 전류가 200mA로 확 떨어지기 때문이죠. 3.3V 단자는 회로 구성이 좀 다릅니다.


오늘은 내용이 좀 길었네요.

더 가지고 놀면서 배우고 공유하도록 하겠습니다.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


정보출처: 인텔 에디슨 H/W 가이드 문서

http://www.intel.com/support/edison/sb/CS-035274.ht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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