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톱 끝 살점이 자꾸 일어난다!?

2014. 9. 10. 11:30

명절에 친척네로 가는 동안 동생이 손톱 주변 살이 자꾸 일어난다며 불평했습니다.

누구나 손톱 주변의 피부가 벗겨지는 경험이 있을겁니다.

아프지 않은 경우도 있으나 잘못 뜯어내거나 붉게 충혈되면서 통증을 동반하기도 합니다.

이런 것을 손 거스러미 라고 하는데요.


손 거스러미는 왜 생기는지, 그리고 만일 생긴다면 어떻게 처리하는게 좋은지 한 번 알아보았습니다.


손 거스러미는 왜 생길까요?

먼저 손 거스러미는 환절기 특히 겨울로 넘어가는 때에 많이 발생합니다.

이 때는 피부가 상당히 빨리 건조해지는데요. 이것이 바로 손 거스러미의 가장 큰 원인 중 하나입니다.

혹시 손톱을 물어뜯는 버릇이나 큐티클을 자주 제거해주는 것도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손톱의 뿌리가 약해져 손톱 주변 살이 더 쉽게 트게 된다고 하네요.


그렇다면 손 거스러미가 생기면 어떻게 처리해야할까요?

손 거스러미를 뜯어내다 살 깊숙이 찢어져 피가나고 따가운 경험은 누구나 한 번 해보지 않았을까 합니다.

게다가 잘못해서 박테리아나 균이 들어가게 되면 붉게 부어오르기도 합니다.


손거스러미로 인한 상처 및 감염 예시 사진


그럼 손거스러미를 처리하는 올바른 방법에 대해 이야기해보겠습니다.

1. 따뜻한 물이나 오일에 손을 5~15분 정도 담구어 기다립니다.

이는 피부와 손 거스러미를 부드럽게하여 제거하기 쉽게 도와줍니다.

2. 손 거스러미가 생긴 부위에 안티박테리아 효과가 있는 로션을 바르고 하루 밤 자고 일어납니다.

이는 혹시 모를 감염에 대비한 것입니다.

3. 소독한 손톱깎이나 가위를 이용하여 손거스러미를 잘라냅니다.

억지로 당겨서 찢으려다가 문제를 악화시키는 일이 없으시기 바랍니다.

4. 잘라낸 부분에 연고를 바르고  밴드를 붙인 후 놔두면 됩니다.

혹시나 스스로 해내기 어렵다면 네일 케어를 받으러 가시면 잘 해줄 겁니다.


예방 차원에서 비타민B, 칼슘, 철분이 풍부한 음식물을 섭취하면 손톱 건강에 좋다고 합니다.

손톱이 건강해야 손 거스러미도 덜 일어난다고 하네요.

그리고 가장 큰 원인인 건조함을 잡아주기위해 매일 매일 물을 많이 드시는 것도 잊지마세요.


정보출처: 위키하우

http://www.wikihow.com/Get-Rid-of-Hangnails

'스압없는 소소한 Ep.' 카테고리의 다른 글

특수문자 영어로 읽기  (6) 2015.06.11
IKEA 과연 싼 가격일까?  (0) 2015.01.27
휴대폰이 없으면 불안해!?  (0) 2014.08.15
분명히 아니오라고 했는데...  (0) 2014.04.06
수면의 질을 관리해보자.  (2) 2014.03.24

TechTrip 스압없는 소소한 Ep.

휴대폰이 없으면 불안해!?

2014. 8. 15. 22:55

스마트폰 베터리가 하루를 못 가는 경우가 많아 사무실에 충전기 하나 정도는 가지고 있으실 겁니다.

하지만 하루 종일 회의를 한다든지 외근을 나가는 경우는 간혹 베터리가 다 떨어지곤 하지요.

요즘들어 회의가 잦아지며 휴대폰의 베터리가 방전 직전까지 가는 경우가 많았는데요.

자리에 폰을 놓고 오자니 왠지 중요한 연락이 올 것 같고, 계속 가지고 있자니 방전이 됩니다.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이 되는거지요.

 

 

이런 상황에 느끼는 불안증을 지칭하는 용어가 2010년 영국의 연구로부터 만들어졌습니다.

Nomophobia(No Mobile-phone Phobia)라고 불리는데요.

조사대상 중 53%가 핸드폰을 잃어버렸거나 베터리가 방전되거나 신호가 잡히지 않는 상황에 스트레스를 느꼈다고 합니다.

스트레스의 평균치는 결혼 당일 불안감(아직 겪어보지 못함), 치과에 가는 날의 기분과 비견되었다고 하네요.

아직 공포증(Phobia)이라는 용어를 사용하기에는 일상적인 수준의 걱정이라는 논란도 있기는 합니다.

 

공포증에 대해서 궁금해서 검색을 해보았습니다.

제가 알고있는 고소공포증, 폐쇄공포증 외에도 다양한 공포증이 있었습니다.

특이한 몇 가지만 공유해봅니다.

 

환공포증(trypophobia)이라는 것이 있는데요.

trypo-는 그리스어로 구멍을 의미하는 단어랍니다.

벌집처럼 불규칙한 패턴의 구멍 혹은 모양이 군집되어 있는 것에 심한 거부감을 느끼는 증상입니다.

위 영단어를 구글에 쳐서 이미지 검색을 해보니 저 역시도 환공포증이 있나 의심할 정도였습니다.

다만 공포증이라고 할 정도로 거부감을 느끼는 것은 아닌 듯 하더군요.

차마 공유하긴 좀 그렇고, 궁금하신 분은 찾아보세요.

 

광대공포증(coulrophobia)이라는 것이 있군요.

coulro-는 고대 그리스어로 stilt walker란 뜻인데 길다란 막대 위에 올라서서 걷는 사람입니다.

광대의 모습에 극도로 두려움을 느끼는 사람들이 의외로 많다고 하네요.

왠지 히스레저(조커) 형님이 생각나는군요. 갑자기 무서울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매우 다양한 공포증들이 있습니다.

너무 많아서 다 읽어볼 엄두도 안나는...

참고할 주소 아래 남깁니다.

 

정보출처: 위키피디아 Phobia

http://en.wikipedia.org/wiki/List_of_phobias

http://en.wikipedia.org/wiki/Nomophobia

http://en.wikipedia.org/wiki/Trypophobia

http://en.wikipedia.org/wiki/Coulrophobia

 

TechTrip 스압없는 소소한 Ep.

긴가민가는 어디서 기원한 말일까?

2014. 7. 20. 13:39

무심코 자주쓰는 긴가민가 라는 말이 문득 '무슨 뜻이지?'하며 궁금해졌습니다.

모처럼 시간도 있고, 컴퓨터도 있으니 찾아보았죠.

매우 닮은 긴모씨와 민모씨가 있었는데 '긴'가 사람인가 '민'가 사람인가 구분이 안된다.

이런 뜻이 아닐까 나름 추측하였으나 단 번에 부정당했습니다.

민씨는 몰라도 긴씨는 아무리 생각해도 없을 것 같긴 했어요.

 

긴가민가는 성(姓)을 가리키는 말이 아닙니다.

기연(其然)과 미연(未然)뒤에 '-ㄴ가'가 붙어 '기연가미연가' 그러한가아닌가를 의미하는 말의 축약형입니다.

사전에도 긴가민가는 나와있지 않고, '기연미연하다', '기연가미연가하다'만 나와있다고 하네요.

결국 한자어로부터 만들어진 말이었네요.

 

또다른 궁금증이 머리에 스칩니다.

긴가민가는 영어로 뭐라고 표현할까?

조금 검색을 거쳐보니 Ambiguity 라는 표현이 가장 적합하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Ambiguity 라는 말은 분명치 않다는 뜻으로 단어 자체는 '두 개의 의미'를 말합니다.

(Ambi- 라는 말은 'two'를 의미하는 그리스어)

아래의 그림을 보며 단어의 의미를 되새겨 보도록 하죠.

 

젊은 귀부인과 노파가 공존하는 모호한 그림

(그림제목: My Wife and My Mather In Law)

 

그림 제목부터가 벌써 제작자의 의도가 담겨있는 듯 합니다.

위 그림 처럼 분명치 않은 것, 그런 것이 바로 긴가민가(기연가미연가), Ambiguity 입니다.

재미로 그림 하나 더 공유합니다. 그림 제목은 '여자가 없는 그림' 입니다.

 

여자가 없는데 여자가 보이는 묘한 그림

(그림제목: No Woman in the picture)

 

정보출처: 네이버 지식백과 정말 궁금한 우리말 100가지, 위키피디아

긴가민가, http://simple.wikipedia.org/wiki/Ambiguity

TechTrip 상식이라 일컫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