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치미를 떼다!?

2014. 1. 17. 19:13

문득 시치미를 뗀다는 것이 무슨 말인지 궁금해졌습니다.

알면서 모른척 한다는 의미인 것은 아는데 어디서 저런 말이 나왔을까 궁금해졌죠.

그래서 구글을 좀 검색해보니, 시치미를 떼다 라는 것의 유래는 고려시대까지 올라갑니다.

어떻게 여태까지 전해지고 있을까도 또한 궁금해지네요.

 

매사냥이 성행했던 고려시대에는 자기의 매와 남의 매를 구별할 수단이 필요해졌습니다.

시치미는 매의 꼬리에 달아 놓는 꼬리표로서 매 주인의 이름, 매의 특징이 적혀 있고 방울이 달려있었다고 하네요.

 

시치미


매 사냥이 유행이었던 그 시절에는 좋은 사냥매를 갖고자 하는 욕심들이 있었답니다.

간혹 매가 집에 날아드는 경우가 있는데 이 경우 시치미가 있다면 주인이 따로 있는 매인 것입니다.

일부 사람들은 이 시치미를 보고도 매를 놓아주지 않고, 매의 시치미를 떼어 자신의 매인양 사용하기도 했다네요.

그런 행위들이 '시치미를 떼다' 라는 말의 유래가 된 것입니다.

알고도 모른 체 하거나 자신이 일을 벌여놓고 그렇게 하지 않은 것처럼 행동하는 것을 가리키는 말이 되었죠.

'딱 잡아떼다'라는 말도 시치미를 떼다의 변형이라고 볼 수 있겠네요.

 

'시치미를 떼다'라는 걸 영어로 어떻게 말할지 또 궁금해지는데요.

아주 쉽습니다. 영어 표현으로는 'Play dumb' 이라네요.

바보인척 한다고 번역이 됩니다. 알면서도 모른 체 한다는 의미로 딱이네요.

 

이미지 출처 : 오마이뉴스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0302144

 

정보출처 : 위키낱말사전

http://ko.wiktionary.org/wiki

TechTrip 상식이라 일컫는 것.

내가 사랑하는 것

2014. 1. 3. 00:30

새해를 맞이하여 나에 대해 알아가는 글을 하나 더 적어보고자 페이지를 열었다.

그런데 역시 '나에 대해 알아가는 글'의 주제들은 하나같이 제목이 너무 부담스럽다.

 

생각해보니 사랑이라는 단어는 참으로 모호하다.

'사랑하는'의 의미에 대해 내가 스스로 내린 정의도 글로 적기 불분명하다.

하지만 가장 쉽게 생각해보면 내가 사랑하는 것은 바로 나를 즐겁고 행복하게 하는 것이 아닌가 싶다.

 

쓰다보니 놀라운 사실을 깨닫는다. 섬뜩하다.

내가 얼마나 자주 나를 정말로 행복하게 만드는 것들이 무엇인지 고민했을까?

지금 이 순간은 무엇이 나를 미소짓게 만들고 무엇이 내 기분을 편안하고 기쁘게 하는지 생각해보고 싶다.

 

내가 기뻤던 순간들을 되짚어보자.

가장 최근에는 여자친구와의 산책이 기분을 좋게하고 나를 웃게 했다.

그리고 가족들과 미래의 가족(?)이 될 사람들과의 송년회 느낌의 저녁식사에 행복감을 느꼈다.

사랑하는 사람(이 것도 정의가 애매하긴 하지만)과 함께 하는 것이 내가 가장 사랑하는 것이다.

 

그럼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하지 않는 순간 나를 기쁘게 하는 것은 무엇일까?

나는 웹툰, 미국 드라마를 보거나 만화책, 때론 소설을 읽는 것을 즐겨한다.

딱히 많이 웃거나 편안한 건 아닌데 좋아한다. 

스토리를 따라가며 그 것이 어떤 결말을 맺는지 집중하게 된다.

해피 엔딩을 좋아하느냐? 그런 것도 아니다. 때로는 슬픈 결말로 잔상이 남는 것도 좋다.(변태는 아니다.)

함께 하면 더 좋지만 혼자하는 퍼즐도 즐겨한다.

하나하나 조각이 맞춰지는 것이 좋고 전체 그림이 완성되어가는 것이 좋다.

퍼즐과 같이 어떤 미션이 주어지고 그것을 성취해내는 기쁨이 크다.

물론 성취하지 못할 경우의 스트레스도 크다. ㅠㅠ

 

시간이 지났는데도 좀 더 끄적거렸다.

이번 글은 평소보다 잘 안써지는 글이기도 했고, 쓰다보니 더 생각해보고 싶기도 했다.

좀 더 자주 내가 언제, 무엇으로 인해 행복해지는지 돌아볼 필요가 있겠다.

새해에는 '나를 행복하게 만드는 5가지를 확실히 찾는 것!' 을 목표로 하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든다.

TechTrip 부모교육./나에 대해 알아가기.

프로젝트가 무슨 족욕기도 아니고...

2013. 12. 26. 22:38

얼마 전 선배님의 말에 무릎을 탁 치며 공감한 말입니다.

프로젝트가 무슨 족욕기도 아니고, 뜨겁거나 식으면 발을 빼고 따뜻할 때만 발을 넣으려고 들이댄다.

일을 열심히 하는 실무자들 입장에서는 참 난처한 상황이지요.

결정은 안해주고 첨언만 하는 상사들 아래에서 고생하는 사람들의 상황에 터져나온 불평입니다.

 

요즘 일을 하면서 가끔 답답함을 느낍니다.

결정권을 가진 사람들이 책임을 지는 일은 피하려고 하고, 공은 나눠가지려고 듭니다.

물론 저는 사회 초년생인지라 큰 책임을 가져본 적이 없어 '책임진다' 라는 무게감은 느껴본 적이 많지 않군요.

하! 지! 만! 아무리 그래도 너무들 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너무 이기적인 듯한 느낌이 들어요.

결정할 것이 많고 위험부담이 많은 프로젝트 초기에는 아무도 발을 들이지 않습니다.

그러다가 잘 마무리 되어간다 싶으면 여기저기서 자신의 역할을 찾아 끼어드는 그런 모습들... 너무하네요.

 

직장신공 中, 김용전

 

저는 상사(임원?)를 제대로 모르기 때문에 한 번 싸워도 위태로울 수도 있겠네요. 크헉 -_-;;

직장생활이 얼마나 복잡하고 어려우면 직장생활에 대한 처세를 다룬 책들이 많습니다.

위 책의 내용을 5가지로 요약한 것 중 하나가 '감탄고토(甘呑苦吐)'(달면 삼키고 쓰면 뱉는다.) 입니다.

높은 지위를 가진 분 들은 그런 의미에서 아주 잘하고 계시군요. 직장이라는 곳의 속성이 원래 그런 곳인걸까요?

 

누구나 이름은 한 번 들어봤을 법한 작가이자 경영학자인 피터드러커는 아래와 같은 말을 했습니다.

 

"90% of what we call management consists of making it difficult for peple to get their work done" - Peter Drucker

어설프게 번역하자면 "우리가 관리라고 부르는 90%는 사람들이 일을 하기 어렵게 만드는 것들로 구성되어 있다."

조금은 공감이 가실지 모르겠네요.

 

리더십이란 직원들이 일을 잘하도록 높은 분 들이 그동안 쌓아온 통찰로 책임지고 이끌어주는 게 아닌가 싶습니다.

요즘은 좀 멀어진 말이지만 누구나가 꿈꾸는 자신의 일에 대한 표현으로 끝을 맺고 싶네요.

"The work is something you do rather than something you go to." - Charles Handy

또다시 어설프게 번역하면 "일(직장)이란 당신이 다니는 곳이라기 보다 당신이 하는 어떤 것이다."

요즘 우리는 일을 하는 걸까요? 일을 다니는 걸까요?

좋은 리더를 만나는 것도 큰 복입니다. 반면 교사로 삼는 것은 역량이구요.

고생하는 직장인들 2013년도 수고 많으셨구요.

2014년에는 더 밝고 즐겁고 힘차게 일하시길 소원합니다. 화이팅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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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chTrip 스압없는 소소한 Ep.

유일하게 선수와 감독이 모두 유니폼을 입는 스포츠!?

2013. 12. 15. 11:40

야구는 선수와 감독이 같은 복장을 하고 있습니다.

즉, 야구 감독은 유니폼을 입고있습니다.

축구팀이나 농구, 배구팀의 감독은 정장을 입고 있는 것을 봤는데, 유독 야구만 유니폼을 입고 있습니다.

 

삼성라이온즈 류중일 감독 & 한국축구대표팀 홍명보 감독

 

야구팀 감독이 유독 유니폼에 애착이 있는걸까요?

그런게 아니라 야구 규칙에 의해 착용해야 한다고 합니다.

 

한국야구위원회(KBO) 야구 규칙 1조 11항에

'자기 팀의 선수와 다른 유니폼을 입은 선수는 경기에 나올 수 없다'라고 되어 있습니다.

 

축구, 농구 등 다른 종목은 감독이 경기 중 타임아웃을 부른 후 선수들이 감독에게로 와서 지시를 받습니다.

그에 반해 야구는 감독이 경기장에 들어가서 지시하는 일이 잦은데요.

그렇기 때문에 야구 규칙을 지키기 위해서는 유니폼을 입어야 한다는 겁니다!

 

또 재미있는 사실은 다른 스포츠는 경기장이라고 하면 선수들이 경기를 치르는 코트 안쪽만을 의미합니다.

하지만 야구는 덕아웃도 경기장에 포함하고 있다고 하네요.

게다가 야구 규칙에는 덕아웃에 대한 규정이 따로 있고, 들어갈 수 있는 사람도 정해놓고 있답니다.

저는 스포츠에 대한 관심이 덜한 편이라 이런 사실이 참 새롭고 재밌게 다가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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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chTrip 상식이라 일컫는 것.

결혼 일주일 전 보낸다는 함?!

2013. 12. 15. 10:39

"함 사세요~~" 저는 한 번도 못들어본 말이지만 아버지, 어머니 세대때는 하신 분들이 더러 있더라구요.

저의 아버지도 친구 결혼 전 함을 진 적이 있다하시니 함이 뭔가 궁금해서 찾아봤습니다.

이라 하는 것은 혼례를 앞두고 신랑 집에서 신부 집으로 채단과 혼서지를 담아서 보내는 상자입니다.

 

함에 들어가는 혼서지, 오곡주머니, 청홍비단 등

 

채단은 뭘까요? 예단과는 뭐가 다를까요?

예단은 지난 글에 적었듯이 신부가 신랑부모에게 드리는 옷이라면, 채단은 시부모가 신부에게 주는 옷입니다.

청·홍치마 한 감에 저고리 두 벌, 치마 두 벌에 저고리 세 감을 넣는다고 하네요.

그래서 '청홍채단' 이란 말도 들어보셨을 겁니다.

 

그럼 혼서지는 뭘까요?

요지는 신랑측 부모님이 아들을 받아주신 신부측 부모님께 보내는 감사 편지 정도입니다.

다만 한자로 멋들어지게 쓰고, 지방마다 정해진 서식이 있더군요.

 

함에는 신부의 한복, 화장품, 혼서지, 오곡주머니를 넣는 것이 전통입니다.

요즘에는 예물과 핸드백, 정장 등을 함께 보내기도 한다네요.

실용적으로 함상자를 신혼 여행 때 쓸 여행 가방에 보내기도 합니다.

 

함을 싸는 방법도 있네요.

청홍 보자기에 예물을 싸고, 그 위에 오곡주머니를 올립니다.

한복 치마는 청지에 저고리는 홍지에 넣어 그 위에 올립니다.

함을 닫고 그 위에 혼서지를 놓고 청홍보자기로 쌉니다.

소창이라는 함 끈을 이용하여 짊어지고 갈 수 있도록 엮습니다.

물론 여행 가방에 넣으면 좀 다르겠지요.

웬만한 한복집에서는 함을 싸준다고 하니, 그걸 이용할 수도 있겠습니다.

 

원래는 신랑집의 하인이나 사람을 사서 함을 보냈다고 하는데요.

요즘에는 예비 신랑의 친구, 형제나 친척이 가지고 가기도 합니다.

그래서 저의 아버지가 함을 지셨던 것입니다.

알아보기 전까지 저는 신랑이 지고 가는 건줄 알았습니다. 요즘은 많이들 그러니까요.

사실 택배로 보내는 경우가 더 많을 거라고 살짝 추측해봅니다. 후후~

함을 지고가는 사람을 함진아비라고 부르는데 얼굴에 꼭 오징어를 쓰고 가더라구요.

이는 함 가는 길에 나쁜 것을 보지 말라는 의미라고 합니다.

놀라운 건 함진아비가 되려면 아들을 낳은 사람이어야 하고 함을 지는동안 말을 못한다네요!

 

함진아비는 신부의 집 앞에서 박을 깨는데 잡귀를 물리치는 의미라고 합니다.

함을 받으면 시루 위에 올려 놓고 신부 부모와 함진아비는 맞절을 하고 신부 아버지가 혼서지를 읽습니다.

그 후에 함을 풀어보는데, 신부는 그 자리에 참석하지 않고, 한복을 입고 대기합니다.

 

함 받는 절차가 모두 끝나면 신부는 함잡이들에게 정성껏 준비한 음식과 술을 대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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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chTrip 상식이라 일컫는 것.

남자와 여자의 차이!?

2013. 12. 8. 16:22

얼마전 여자 선배 P의 아이폰 케이스를 보았습니다.

진짜 보석이라면 몇 십억은 할 것 같은 다량의 보석이 박혀있더군요. ㄷㄷ;;

 

아이폰 케이스 직접 촬영 (아래는 판매사이트)

(http://www.gogocase.net/shop/big_section.php?cno1=1098)

 

참으로 화려하다고 생각하던 찰나,

다른 여자 선배 J의 한마디를 듣고 깜짝 놀라고 말았습니다.

"밋밋하다~"

으읭?? 밋밋이라니요!? 예쁘다고는 할 수 있겠지만 밋밋이란 단어는!!

남자는 절대 들고다니지 않을 법한 케이스를 고른 P선배나 저게 밋밋한 J선배나 신기하더군요. 냐하~

그래서 이런 근본적인 차이는 왜생길까 고민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다 딴 길로 빠져서 '남과 여 뇌의 차이'에 대해 최근 발표된 연구에 관한 기사에 다다랐습니다. 

 

위의 미적 기준에 관한 이야기와는 전혀 상관없지만 남자와 여자의 뇌는 참으로 다르더군요.

아래의 사진은 남자와 여자의 뇌가 연결되어 있는 모양을 보여주는 사진입니다.

 

Credit: Ragini Verma, Ph.D., Proceedings of National Academy of Sciences

 

위쪽이 남자의 뇌이고 아래쪽이 여자의 뇌입니다. (949명의 남여를 대상으로 얻어낸 데이터)

자세히 보면 남자는 앞뒤로 연결이 많이 되어 있고, 여자의 뇌는 좌우로 연결이 많이 되어 있네요.

남자의 뇌는 인지와 그에 따른 반응 사이의 연결이 중점적으로 되어 있고,

여자의 뇌는 분석과 직감 사이의 연결이 중점적으로 되어 있다고 합니다.

이 사실은 여러가지를 암시할 수 있겠지만 이 연구에 따르면

"남자는 평균적으로 한 가지 일을 배우고 수행하는 능력이 뛰어나고(자전거타기, 길찾기 등)

반면에 여성은 기억력이 좋고, 관계를 맺고 그룹으로 일하는 것과 멀티태스킹이 뛰어나다"

라고 뇌의 구조를 통해 남,여의 특징적인 면을 언급했습니다. 재미있네요.

 

이건 전적으로 연구와 관련없는 저의 생각이지만

여성이 상대의 반응에 더 민감하고, 보이는 것에 많이 신경쓰는 이유도 설명이 되지 않을까...

아무튼 뇌의 구조로 볼 때도 남, 여가 하나를 이루어야 뇌의 전반적인 활용이 가능하구나 생각해봅니다.

한 쌍으로 서로의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는 '아~! 자연의 이치는 아름다워라~!'

이상 잡소리였습니다.

 

정보출처 : ScienceDaily

http://www.sciencedaily.com/releases/2013/12/131202161935.ht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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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을 움직이는 스토리 텔링?!

2013. 12. 2. 22:33

요즘 회사에서 업무를 하다보면 컨셉/방향 이런 말들을 많이 듣게 됩니다.

결국 스토리가 무엇이냐 라는 말로 요약이 되더군요.

스토리가 담아야 할 게 무얼까? 라는 고민이 되는 요즘 마음이 짠해지는 해외 CF 2개를 공유해봅니다.

저의 짧은 말로 전하기보다 직접 영상을 링크했어요.

 

http://youtu.be/dxZu-6jewL4

[ Extra 껌 광고 : 때론 작은 것이 큰 것일 수 있다. ]

 

http://youtu.be/gVY220ECU2A

[ Robinsons Drink 주스 광고 : 아빠가 되는 것은 좋다. 친구가 되는 것이 더 좋다. ]

 

느껴지는 것은 많지만 말로 적기가 참 어렵네요.

스토리가 가져야할 필수 요소는 반전과 마음을 울리는 감동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회사 일에는 적용하기 참 힘들군요. 후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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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chTrip 스압없는 소소한 Ep.

배다른 누나가...

2013. 11. 28. 08:30

어제 회사에서 아침식사를 하며 생겨난 에피소드입니다.

회사 선배가 후배에게 커피를 사주는 일은 자주 있는 일이죠?

오늘도 그런 평범한 상황이었습니다.

다만 제가 밥을 천천히 먹는 편이어서 선배님들이 기다리는 중이라는게 좀 특이상황이었죠.

그 때 남자 A 과장님께서 "커피는 내가 쏘지!"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반가운 마음에 대답을 하고 싶었지만 입에 밥을 물고 있는 관계로 대답을 할 수 없었습니다.

게다가 제가 후배임에도 불구하고 식사 중이어서 움직일 수 없는 난처한 상황...

그 상황을 읽으신 다른 여자 과장님께서 "그럼 배달은 누나가 해주지!"라고 하시더군요.

뭐 저는 다행이다라는 마음에 "저는 따뜻한 아메리카노 부탁드려요"라고 했죠.

그런데 수석님 한 분이 '배다른 누나'로 들으신 겁니다! 컥!

그리 시작된 오해로 한바탕 웃었습니다.

 

상속자들 배다른 형제 (최진혁-이민호)

 

문득, 배다른 형제를 영어로 뭐라고 하지? Step brother? 하는 생각이 들어 찾아봤습니다.

정확히 말하자면 Half brother라고 하더군요.

Step Brother, Half Brother는 영어권 사람들도 헷갈리는지 야후와 구글에 질문이 많이 올라와있었습니다.

정확한 구분은 피가 섞인 형제냐 아니냐로 구분됩니다.

Half Sibling(Brother)은 동일한 어머니 혹은 아버지를 가지고 있구요.

Step Sibling(Brother)은 피가 전혀 섞여있지 않은 관계입니다.

이미 자녀를 가진 남, 여가 결혼을 하고, 남자의 자녀와 여자의 자녀 간의 관계가 Step Sibling입니다.

즉, 서로 전혀 다른 생부,생모를 가지고 있는 거지요.

 

이미지출처: SBS연예스포츠 인터넷 기사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6&oid=416&aid=0000043220

정보출처: WikiAnswers.com

http://wiki.answers.com/Q/What_is_the_difference_between_half_and_step_sibling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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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chTrip 스압없는 소소한 Ep.

나는 지금 누구인가

2013. 11. 24. 16:20

오랜만에 스스로에 대한 글을 또 한 번 적어본다.

처음 이런 글을 시작할 때는 스스로에 대해 알고 싶다하며 가벼운 마음이었지만 매 번 제목 적고 힘들어한다.

나는 지금! 누구인가? 참으로 힘든 주제다.

 

먼저 떠오르는 생각은 나 스스로가 누구라는 것을 위해 외부적인 것을 끌어 들인다.

4인 가족의 장남. P양의 남자친구.

S사의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P대학 졸업한 학사.

(P랑 은근히 관계가 있는걸?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 Programmer) 

서울에서 사는 경기도 출신 자취생.

이런 것 들을 다 제외하고 지금 나는 어떤 모습일까?

 

일단 재주도 없는 글을 쓰고 있으며, 스스로를 잘 모르는 사람이다.

첫번째 떠오르는 것이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과 나와의 관계인 것을 보면 관계를 중요시한다.

나의 사회적 신분같은 것 보다는 가족이 우선이라는 게 분명해 보인다.

 

회사를 다니는 직장인이고 서울에서 지내는 것은 진정한 나를 대변하는 사항은 아니다.

흔히들 스스로를 소개할 때 그렇게 하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머리에 떠오른 생각일 뿐이다.

물론 어느정도의 성향은 보여줄 수 있겠지만 하는 일과 사는 곳을 전적으로 내 맘대로 정하기는 힘들다.

 

이런 감투를 다 벗어던지면 나는 누굴까?

지금은 어떤 사람이고 이전에는 어떤 사람 이었을까?

질문만 되뇌이게 된다. 글이 잘 적히지 않는다.

 

먼저 생각나는 과거의 나부터 적고 싶다.

가장 강렬하게 생각나는 과거의 나는 열심히 공부하는 녀석이다.

나는 재수를 했다. 그 기간이 공부를 가장 열심히 해본 기간이라고 지금도 생각한다.

그 때의 나는 끈기가 있고 성실했다. 목표의식도 투철했다.

대학교에 가서도 수업은 빠진 적이 없고 성적도 어느 정도 관리하는 편이었다.

주어진 일에 대한 책임감이 강한 사람이다.

 

그럼 주어지지 않은 일에 대한 나의 태도는 어떨까?

지금의 모습을 보면 어렴풋이 알 것 같다.

미래를 생각하고 계획하며 이런 것이 필요하겠다 라는 생각을 '필요에 의해' 하고 있다.

자연스럽게는 되지는 않는다. 운동도 그렇다. 필요해야 한다. 아니면 재미를 위해 한다.

요즘 느는 뱃살과 아픈 허리를 위해 헬스장을 등록했다.

 

운동에 대해 생각해보니 나의 다른 면이 생각난다.

경쟁의식이 있어 지는 것을 싫어한다. 그래서 성적관리를 잘했을 수도 있겠다.

또 다른 생각이 나는 것은 내가 열심히 작성한 과제들(실험레포트, Assignment 등)을 보여주는 것이 싫었다.

그런데 친구들과의 관계를 위해 혹은 인색해보이지 않으려고 기꺼이 보여주는 편이었다.

마음은 좋지 않았다.

 

앗. 알람이 울렸다. 10분은 생각보다 금방간다.

쓰다보니 스스로에 대해 생각나는 부분들이 있었다. 역시 시작이 반이다.

왠지 다음에 '나는 누구인가2'를 써야하는건 아닌가 할 정도로 쓴 내용이 별로 없지만 말이다.

TechTrip 부모교육./나에 대해 알아가기.

좋은 패스워드 만들기!

2013. 11. 21. 19:28

보안 문제가 중요시 되기 시작하면서 이는 더이상 시스템 운영자들만의 고민이 아니게 되었습니다.

귀찮게도 사용자 및 소비자에게도 어느 정도의 책임을 지우기 시작하였습니다.

그것은 바로~ 어렵고 복잡한 패스워드 정책입니다!

 

자고로 패스워드는 자신 만이 알고 있고, 기억하기 쉬워야 합니다.

하지만 기억하기 쉽게 만든다 의도가 다른 사람이 예측 및 공격하기 쉽게 만드는 결과를 초래하기도 하지요.

즉, 두 가지가 상충되는 관계에 놓이는 경우가 있다는 겁니다.

 

그것을 방지하려고 요즘은 영소,대문자,숫자 심지어 특수문자까지 조합하라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한 사이트가 해킹을 당해도 다른 사이트는 괜찮도록 암호를 사이트마다 달리하기를 권장하지요.

 

아래는 재미 차원에서 2012년 최악의 패스워드 순위를 정리한 인포그래픽을 첨부해보았습니다.

 

 

위와 같은 패스워드는 공격당하기가 너무 쉽겠죠. ^^;;

이런 사태를 막기위해 패스워드 정책이 강화되고 있는 시점에 좋은 패스워드 만드는 방법을 공유하고자 합니다.

 

첫째로, 치환 규칙을 만드는 겁니다.

 

알파벳 a(에이) = 특수문자 @

알파벳 l(엘) = 숫자 1

알파벳 o(오) = 숫자 0

알파벳 s(에스) = 특수문자 $

알파벳 w(더블유) = 특수문자 \

 

제가 추천하는 규칙은 위와 같습니다. 비슷하게 생겨서 기억하기가 쉽거든요.

 

둘째로, 쉬운 영문장을 만들어서 기억합니다.

 

예를 하나 들어보지요.

He is hansome.

보통 영문장에는 위에 쓰인 a,l,o,s,w가 몇 개씩 들어가게 마련입니다.

 

위의 쉬운 문장에 첫번째 규칙을 적용해보겠습니다.

He is hansome은 Hei$h@ns0me이 됩니다.

영대,소문자,숫자,특수문자가 포함된 11자의 암호가 됩니다.

 

셋째로, 사이트의 앞글자 혹은 뒷글자를 따와서 암호의 특정 위치에(앞,뒤 등등) 붙입니다.

그렇게하면 Hei$h@ns0me 이라는 암호 하나가지고도 여러 사이트의 암호를 다르게 만들 수 있지요.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www.naver.com의 패스워드는 n@Hei$h@ns0me이 됩니다.

www.daum.net의 패스워드는 d@Hei$h@ns0me이 됩니다.

이와 같이 사이트의 앞 두글자 혹은 세글자 혹은 첫글자만 따와도 패스워드를 다르게 만들 수 있습니다.

 

모두들 강력하지만 기억하기도 쉬운 자신만의 패스워드를 만들어 봅시다.

암호 고민을 털고 스스로의 정보를 지켜내는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기를 바랍니다.

TechTrip 상식이라 일컫는 것.